AI에게 위로받는 나, 인간적인 근육도 필요해요

입력 2026. 07. 22   16:50
업데이트 2026. 07. 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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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


이모란 지음 / 아날로그 펴냄
이모란 지음 / 아날로그 펴냄



연인과의 애정 고민, 진로상담, 재무설계까지 우리는 인공지능(AI)에 그 누구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가까운 지인에게 조언을 구했던 과거와 달리 업무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까지 AI에 의존하는 것이다.

하지만 AI에 감정을 불어넣을 순 없다. 위로받고, 의존하고, 애착을 형성하고, 때로는 실망하고 불안해지는 이 모든 감정 변화는 오직 인간만이 겪는 일이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해 온 저자는 AI와 만난 인간은 자신도 모르게 대화, 감정, 관계, 행동에 변화를 겪는다고 분석한다. 인간이 AI를 발전시키듯이 AI 또한 우리를 바꿔 놓는다는 것.

저자는 책에서 AI와 인간의 관계를 첫 만남부터 애착, 의존과 불안, 관계 재구성까지 일련의 흐름으로 제시한다.

그 과정에서 ‘왜 인간은 AI를 사람으로 대하는지’ ‘AI가 우리의 마음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관련된 답을 찾고, AI 시대에 나타나는 현상을 연구·이론·개념과 연결해 설명한다.

결국 AI 시대의 핵심은 순서와 균형이라고 강조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기초를 다진 뒤 AI를 도구이자 협력자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

또한 실재하는 진짜 인간관계에서 타인의 결함을 수용하고, 불확실성을 견뎌 내며 인간을 사랑하는 ‘인간적인 근육’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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