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신뢰받는 국방미디어로 거듭납니다"

입력 2026. 07. 22   17:21
업데이트 2026. 07. 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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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 76년 만에 윤리강령 선포… '4개 실천원칙'


배종호 국방홍보원장이 22일 원내 제1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방홍보원 윤리강령 선포식’ 기념사에서 전 직원에게 국민과 군에 신뢰받고 사랑받는 홍보원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배종호 국방홍보원장이 22일 원내 제1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방홍보원 윤리강령 선포식’ 기념사에서 전 직원에게 국민과 군에 신뢰받고 사랑받는 홍보원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국방홍보원이 창설 76년 만에 처음으로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국방미디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국방홍보원은 22일 원내 제1스튜디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배종호 원장 주관으로 ‘국방홍보원 윤리강령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 직원 대표의 윤리강령 낭독, 전 직원이 서명한 윤리강령서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직원들의 서명이 담긴 윤리강령서를 국방홍보원 로비 중앙에 게시한 뒤 기념사진을 찍으며 실천의지를 굳건히 했다.

이번 윤리강령 제정은 최근 겪은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기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며 명예와 대국민 신뢰가 실추됐던 아픔을 딛고, 과거의 과오를 결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뼈를 깎는 쇄신의지가 반영됐다.

윤리강령에는 △민주적 기본질서와 헌법적 가치 수호 △일체의 위헌·위법한 압력과 간섭 거부 및 국방미디어의 독립성과 자율성 수호 △공정하고 투명한 보도와 오류 발생 시 즉각적인 정정 △직무 수행 과정에서 공익 우선과 사회적 책임 이행 등 4개 실천원칙을 담았다.

배 원장은 기념사에서 “윤리강령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추구해야 할 가치인 동시에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다짐”이라며 “과거의 과오와 아픔을 딛고 국민과 군에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방홍보원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천이 없는 윤리강령은 부도난 수표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위헌·위법한 압력을 단호히 거부하고 우리의 양심과 윤리 위에 굳건히 서서 역사와 국민 앞에 한 점 부끄럼 없는 국방미디어기관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국방홍보원은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윤리강령에 담긴 정신과 가치를 국방일보와 KFN TV·라디오 등 프로그램 제작에 대폭 반영해 공정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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