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책 토론회서 세부 방향 제시
3군 이어 간호·기술사관학교 확대
3단계선 합동대·국방대 등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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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사관학교 창설 방안과 관련해 국방부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정책 토론회에서 공개됐다.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은 22일 국회 대한민국헌정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군사관학교 창설 정책 토론회’에서 세부 추진 방향을 밝혔다.
국방부의 창설 추진 로드맵에 따르면 국군사관학교 본교가 대전 자운대에 신축되는 동안에는 서울 태릉 육군사관학교에서 1·2학년 통합교육이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3·4학년 전공교육은 각 군 학부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육군·공군)와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해군)에서 한시 운영된다.
이어 단계적으로 국방교육체계의 대변혁을 완성해 나가게 된다. 1단계로 3군 사관학교 통합이 완료되면 2단계로 국군간호사관학교와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까지 수용해 통합성을 확대한 뒤 국군과학대학원을 창설해 미래장교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3단계로는 자운대에 있던 합동군사대학교와 육·해·공군대학을 통합해 영관급 장교 통합 교육을 맡게 한다. 이 단계에서 국방대와 국군과학대학원을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기적 미래장교 교육방향 구상도 정리됐다. 국군사관학교 1·2학년에서 첨단과학 등 공통과목 교육 후 3·4학년 때는 각 군 학부에서 전공교육 및 군사훈련 실시로 각 군 전문성을 높이게 된다. 장교 임관 후에는 각 군 병과(육군 17개·해군 11개·공군 12개)로 나뉘어 야전에서 병과 전문성을 체득하게 된다.
영관급 중견간부 시기에는 집중 합동성 교육으로 통합적 사고를 완성한다. 영관급 교육은 소령 진급 후 기본과정(정규 14주, 단기 2주), 중령 진급 후 고급과정(정규 48주, 단기 2주)으로 구성된다. 각 군 대학을 재통합해 만들어질 합동군사대가 해당 교육을 맡는다.
김 정책실장은 “발표된 내용 중 ‘4년제 통합으로 자운대에 설치한다’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열어놓은 상태에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다 구체적인 세부 실행안은 오는 10월경 확정한다”고 말했다.
정책설명에 이어진 토론회에서 장영달 대한민국헌정회 국방위원장은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역대 모든 정권이 시대적 과제로 삼고 일관되게 추진했던 국가적 숙원이었다”며 “전 세계가 부러워할 명품 장교 양성의 요람을 완성하는 이 역사적인 여정에 지혜와 힘을 아낌없이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위 공동위원장도 “기득권의 칸막이에 갇힌 반대를 넘어 현역과 예비역, 생도와 국민의 목소리를 두루 수렴해 세부 실행 계획을 완벽하게 다듬어 가야 할 것”이라며 “명예는 보존하되 교육은 혁신하고, 전통은 존중하되 역량은 미래로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김현섭 예비역 육군소장과 고한석 예비역 해군준장, 진호영 예비역 공군준장이 통합 이후 각 군 정예장교 양성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공청회와 정책설명회를 이어가며 열린 자세로 폭넓은 의견수렴과 소통을 실행할 예정이다. 조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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