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K방산 주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재무적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페루에 중남미대표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K방산 영토 확장에 나섰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방 혁신 생태계를 이끌 방산 분야 유망 스타트업 50개사를 대거 모집하며, 파트너스랩은 국내 최초로 미 전쟁부(국방부)의 디지털 제조 플랫폼(DMX) 훈련에 참가해 첨단 군수지원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조수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쟁력 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5억 달러(약 7410억 원) 규모의 해외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글로벌 방산·우주항공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33억 달러의 자금이 몰리며 당초 목표액을 크게 웃도는 흥행을 기록했다. 발행 규모의 약 7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만기 3년의 고정금리부(FXD)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에 83bp(1bp=0.01%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32bp 낮아진 조건이다. 발행 주관사는 시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증권, UBS가 참여했다.
이번 해외 공모채권 발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국내 방산·우주항공 업계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한 데 이은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해외 우량 투자자들이 당사의 장기적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에 높은 신뢰를 보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을 마중물 삼아 글로벌 방산 및 우주항공 무대에서 근원적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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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쟁부 DMX 훈련 국내 최초 참가
파트너스랩·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군수품 제조 3D프린팅 기술 입증
국내 첨단 적층제조(3D프린팅) 전문기업 파트너스랩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주관한 디지털 제조 플랫폼(DMX) 훈련에 참가하며 우리 방산 제조 기술의 저력을 널리 알렸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 훈련인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기간에 맞춰 진행됐다. DMX는 전면전이나 위기 상황 시 물리적인 부품 수송망이 단절되더라도, 보안이 확보된 디지털 설계도를 전송받아 현지의 승인된 시설에서 직접 부품을 3D프린팅으로 생산해내는 첨단 군수지원 체계다.
특히 보급선이 매우 길고 해상교통로가 분산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위협 환경하 군수지원’ 문제를 돌파할 강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트너스랩은 훈련을 통해 독보적인 정밀 제조 및 금속 적층제조 기술력을 한미 연합 군수지원망에 성공적으로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기철 파트너스랩 이사는 “우리 첨단제조 역량이 한미 연합 군수지원 체계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한국의 탄탄한 제조 기반이 인·태지역 군수지원 네트워크의 핵심 파트너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련 협력을 지속적으로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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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시장 발판 페루에 사무소 개소
LIG D&A “안보 수요에 신속 대응”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중남미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페루 중남미대표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LIG D&A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신익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종욱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 브라보 데 루에다 페루 해군사령관 등 양국 정부 및 군, 방산 주요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새롭게 문을 연 페루사무소는 기존 콜롬비아사무소와 시너지를 창출하며, 급성장하는 중남미 안보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현지 밀착형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IG D&A는 페루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 방산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1월 페루 해군의 3400톤급 호위함과 2200톤급 원해경비함에 탑재될 전투체계, 전자전, 데이터링크 등 핵심 무기체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건조 역량을 지닌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페루 해군 현대화 사업의 중추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신익현 LIG D&A 대표는 “고객 곁에서 고민을 나누고 함께 발전하겠다는 굳건한 약속”이라며 “단순 무기 판매를 넘어 철저한 후속 군수지원과 동반성장을 이끌어 중남미 국가들의 진정한 안보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방산 미래 이끌 혁신 스타트업 모십니다”
중기부, 내달 4일까지 50곳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K방산의 혁신 생태계를 이끌어갈 유망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기부는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인 ‘모두의 챌린지-방산’에 참여할 혁신 스타트업을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 군과 체계업체 등 방산 수요기관이 안고 있는 기술적 과제를 스타트업의 톡톡 튀는 혁신기술로 해결하고 이들의 신속한 방산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지난 3월 1차로 10개사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추가경정예산을 집중 투입해 지원 규모를 50개사 내외로 대폭 확대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안보 수요 증가로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K방산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기술검증(PoC)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협업 자금이 과제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된다. 창업성장기술개발 등 정부 R&D 사업과 연계된 후속 지원도 제공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방위산업은 진입 장벽이 높고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만큼 실증 기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군과 수요기업의 탄탄한 인프라를 스타트업의 유연한 혁신기술과 연결해 실제 사업화와 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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