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성단, 연내 법 제정 촉구
육·해·공사 총동창회는 우려 표명
국방부 내달 공청회서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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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사관학교 창설 계획이 발표된 이후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적극적인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과 각 사관학교 총동창회 중심으로는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미래안보와 국방개혁을 지지하는 예비역 장성단은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 강력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의 소개로 장영달 대한민국헌정회 국방위원장, 백군기 민주당 국방안보특위 공동위원장, 정항래 예비역 육군준장, 고한석 예비역 해군준장, 서남열 국방안보포럼 회장 등이 참석해 지지 의사를 표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우리는 오늘 대한민국 국방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꿀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우리 시대의 낡은 교육을 미래 전장을 책임질 후배 세대에 강요하는 것은 애국이 아닌 독선”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전통이라는 이름의 가두리에 갇혀 국군의 미래와 국가 존망을 가로막는 무거운 돌덩이가 되지 말 것”을 강조하며 국방교육 개혁을 전담할 첨단교육정책국의 신속한 신설과 연내 국군사관학교 설치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사관학교 통합에 대한 강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육·해·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와 학부모 대표들은 같은 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군사관학교 추진 철회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임종득 국방위원회 의원 소개에 이어 성명서를 낭독한 박판준 육사 총동창회장은 “정부와 국방부는 지금이라도 독선과 졸속 추진을 멈추고, 국민과 군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범림(예비역 중장) 해사 총동창회장은 “바다를 보면서 조국 수호의 사명감을 다지고, 대양해군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갈망한다”고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황성진(예비역 중장) 공사 총동창회장은 “물리적인 건물을 짓고 이전하는 데 막대한 세금을 쓰는 대신 그 재원으로 3군 사관학교를 하나로 묶는 ‘초연결 가상 캠퍼스’ 구축”을 제안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공청회를 오는 8월경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조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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