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유공자 5명 특별진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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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쟁 당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이국의 정글에서 목숨 걸고 싸웠으나, 당시 제도적 사정으로 상병으로 군 복무를 마쳐야 했던 참전영웅들이 마침내 ‘병장’ 계급장을 달았다.
육군인사사령부 병장특별진급사실조사단은 지난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고엽제의 날 만남의 장 행사장을 찾아 ‘병장특별진급식’을 거행했다.
이번 특별진급식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보훈행사에 육군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3500여 명의 고엽제전우회 회원과 정부·보훈기관 관계관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 허조욱·조동오·한귀완·박용근·윤진윤 옹이 단상에 올라 병장 계급장을 정식으로 받았다. 5명의 특별진급 대상자에게는 국방부 장관 축하카드와 육군참모총장 명의의 병장 진급 임명장 및 축하 서신, 특별진급 결정서, 병장 전투모 및 복무부대 기념표식이 전달됐다. 이들은 과거 베트남전쟁 참전 당시 복무 기간이 30개월 이상이었음에도 병장 공석 제도 등 행정적 사유로 인해 병장 진급을 하지 못한 채 상병으로 만기 전역했다. 육군은 이에 상응하는 명예를 복원하기 위해 조사단을 중심으로 철저한 병적 검증과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날 전우들의 축하 속에 병장 계급장을 단 허조욱 옹은 “수천 명의 전우가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병장 계급장을 받으니 반세기 동안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던 아쉬움과 한이 눈 녹듯 사라진다”며 “우리를 잊지 않고 군인으로서 최고의 명예를 찾아준 육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육군은 앞으로도 30개월 이상 복무했음에도 상병으로 만기 전역한 선배 전우들을 찾아 병장특별진급제도를 안내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명예 회복과 예우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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