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 ‘80년 언론인 해직의 역사재판’ 국민토론회 참석

입력 2026. 07. 20   14:27
업데이트 2026. 07. 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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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자유 지켜낸 해직언론인들의 희생과 헌신 기억해야”


조정식(오른쪽 여섯 번째) 국회의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80년 언론인 해직 역사재판 국민대토론회’에 참석해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제공
조정식(오른쪽 여섯 번째) 국회의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80년 언론인 해직 역사재판 국민대토론회’에 참석해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제공

조정식 국회의장은 2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80년 언론인 해직의 역사재판’ 국민토론회에 참석해 언론 탄압에 맞서 싸웠던 해직 언론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 의장은 “1980년 신군부는 검열에 저항한 기자와 논설위원, PD, 아나운서를 강제로 해직시키고 신문과 방송을 통폐합하는 등 언론을 무너뜨렸다”며 “언론이 무너지자 진실이 무너졌고, 광주의 학살은 ‘폭동’으로 둔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직 언론인들은 해직의 고통 속에서도 진실을 기록하고 증언하는 등 기개를 꺾지 않았다”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해직 언론인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뀌는 사이 여러 노력이 있었음에도 이들의 명예회복의 길은 열리지 않았다”며 “국회에서도 명예회복과 배상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성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해방 후 군사독재정권의 언론탄압사’ ‘80년 내란집단의 언론검열과 언론인 강제해직’ 등을 주제로 참가자들의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1980년대 신군부 탄압으로 해직당한 언론인 35명이 정신적 피해에 따른 배상을 요구하며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의 첫 재판이 지난 16일 열려 그 결과에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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