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이버 보안 허브 ‘골드 이글’ 출범

입력 2026. 07. 15   17:19
업데이트 2026. 07.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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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정부·AI 업계 협력해 구축
네트워크 취약점 감지·보완 목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네트워크 취약점 감지·보완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업계와 협력해 새 민관 정보공유소(Clearinghouse)를 출범시켰다.

백악관 대통령실 직속인 국가사이버국의 션 케언크로스 국장은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재무부와 국토안보부, 국방부가 AI 기업들과 협의해 구축한 ‘골드 이글’ 프로그램이 이달 초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AI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골드 이글’은 네트워크 취약점, 특히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보안 결함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간 정보를 교환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는 카네기멜론대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와 협력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AI 기업들은 이 플랫폼에 자발적으로 자사 최첨단 모델을 제출해 사전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 ‘취약 정보 및 조율 환경(Vulnerability Information and Coordination Environment)’ 시스템을 병행 운영해 보안 결함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전파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에 숨어 있는 취약점을 찾아내기 위한 오픈소스 스캐닝 작업도 포함된다.

하지만 백악관이 내세운 ‘민간 자율 협력’ 기조와 달리 최근 미국 정부는 안보 우려를 이유로 민간 기업의 최신 AI 모델 출시에 직접 개입하며 규제 수위를 높인 바 있다.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클로드 미토스5’ ‘페이블5’에 외국인의 접속을 금지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18일간 내렸다. 오픈AI 역시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최신 ‘GPT-5.6’ 모델을 정부가 승인한 파트너에게만 제공했다.

이후 앤트로픽이 추가 보안 안전장치를 마련하면서 ‘클로드 미토스5’와 ‘페이블5’ 모델 접속 제한은 해제됐다. 오픈AI도 정부와 수주간 논의 끝에 이 제품 라인을 정상 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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