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 발표

입력 2026. 07. 16   15:04
업데이트 2026. 07. 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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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6일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해 장교 양성체계를 혁신하기 위한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 후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이 사관학교 교육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할 시점”이라며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장관은 전장 영역이 기존 지·해·공에서 우주, 사이버, 전자기 스펙트럼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과학기술과 인문교양으로 무장해 전 영역을 통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필요하다는 점을 국군사관학교 설치 근거로 들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후 한미 연합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정예 장교, 각 군과 국방 영역을 넘어 ‘대한민국 사회를 이끌어 갈 국가인재’ 양성에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 전문성과 기술 감수성을 갖춘 장교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며 “생도들이 기본소양 교육과 함께 인공지능(AI), 드론, 양자 등 급변하는 과학기술을 습득한 다음 전문화된 군 특성화 교육이 이뤄지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수 인력을 국군사관학교 교수진으로 모집하기 위해 민간 교수 비율을 현재 약 24%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높이고, 교육공무원 신분과 국립대 수준의 처우를 보장한다는 점도 부연했다. 아울러 분산 운용됐던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하나로 모으는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장기적으로는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과정을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소개했다.

안 장관은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국방교육 대개혁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대전환의 길에 국민 여러분의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 전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회를 이끌어 갈 국가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안규백(왼쪽 셋째) 국방부 장관과 진성준(왼쪽 둘째) 국회 국방위원장 등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스마트 강군 육성, 국군사관학교 창설방안’ 당정 협의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안규백(왼쪽 셋째) 국방부 장관과 진성준(왼쪽 둘째) 국회 국방위원장 등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스마트 강군 육성, 국군사관학교 창설방안’ 당정 협의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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