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내달 7일까지 호주서 열려
KF-16 편대 5900㎞ 논스톱 전개
총괄임무지휘관·팀 리드 역할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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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미국·일본·호주 등 16개국이 함께하는 다국적 연합공중훈련 피치블랙(Pitch Black)에 참가, 우리 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 공군은 14일 서산기지에서 ‘2026 피치블랙’ 훈련 출정식을 했다.
호주 다윈기지에서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리는 훈련은 호주왕립공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공중훈련이다. 1981년부터 역내 안보 증진과 우방국 간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이어 오고 있다.
우리 공군은 2022년 KF-16 전투기로 처음 참가했으며, 올해가 세 번째다.
공군은 피치블랙 훈련과 레드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 Alaska) 훈련에 격년으로 참가하며 실전적인 연합작전 역량을 높이고 있다.
올해 훈련에는 미국·일본·호주 공군의 F-35A를 비롯해 인도 공군의 라팔(Rafale), 스페인·독일 공군의 타이푼(Typhoon) 등 16개국 110여 대의 항공기가 투입된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FA-50과 동일계열 항공기인 인도네시아 공군의 T-50i, 필리핀 공군의 FA-50PH도 동참한다.
공군은 이번 훈련에 20전투비행단과 38전투비행전대 소속 KF-16 전투기 6대, 장병 100여 명을 훈련단으로 파견한다.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3대와 C-130 수송기 3대는 전투기·병력·물자 전개를 지원한다.
이날 출정식을 마친 뒤 KC-330 1대가 호주 다윈기지로 먼저 출발했다. KF-16 편대는 15일 공군 서산기지를 이륙한 뒤 KC-330 2대의 공중급유 지원을 받아 5900여 ㎞를 약 7시간30분간 비행하며 중간 착륙 없이 현지로 전개한다.
훈련단은 지난 5월부터 실제 환경을 모사해 장시간 체공훈련, 공중급유훈련, 비상상황조치 절차 등을 숙달했다.
호주 다윈기지에 도착한 훈련단은 현지 적응기간을 거쳐 2주간 본훈련에 돌입한다. 임무조종사들은 17일 훈련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20일부터 24일까지 현지 적응비행을 한다. 27일에 시작되는 본훈련에서는 항공차단(AI), 방어제공(DCA), 공중급유 등 다양한 연합공중작전을 펼친다.
특히 우리 공군은 다국적 연합편대군 임무를 계획부터 실행까지 총괄하는 임무지휘관(MC)을 비롯해 적 항공전력의 공중 위협상황을 모사하는 ‘레드 엠시(RED MC)’, 임무를 부여받고 팀을 이끄는 ‘팀 리드(Team Lead)’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연합작전 지휘력을 검증하고, 실전적인 전투기량을 향상할 예정이다.
하정미(대령) 훈련단장은 “이번 훈련은 여러 국가 공군과 함께 훈련하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은 물론 상호운용성을 높일 좋은 기회”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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