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림팩 현장을 가다] ‘2026 림팩’ 해상훈련 본격 돌입

입력 2026. 07. 10   17:02
업데이트 2026. 07. 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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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국 19일간 대잠·대공·대함전
모의 자유공방전으로 실전 역량 검증
김인호 사령관 다국적 전력 총지휘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의 해상훈련이 본격 돌입한 가운데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장병들이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의 해상훈련이 본격 돌입한 가운데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장병들이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인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지난 8일(현지시간) 새벽을 기해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캐나다·호주 등 30개국에서 모인 40여 척의 수상함과 잠수함이 순차적으로 출항했다.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과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등 우리 해군의 핵심 전력도 진주만을 빠져나갔다.

이번 해상 국면에서 우리 전력을 포함한 연합전력은 19일간 고강도 실전훈련을 전개한다. 주요 훈련은 △적 잠수함의 침투를 탐지·추적·격멸하는 대잠전 △적 유도탄·항공기 공격에 대응하는 대공전 △수상함 간 포격·유도탄 교전을 가정한 대함전 등이다.

훈련 후반기에는 시나리오 없이 가상의 적과 모의교전을 벌이는 다국적 연합 해상 자유공방전을 펼쳐 참가국 간 실전 임무 수행 역량을 검증할 예정이다.

함정들이 진주만을 떠나 지정된 작전해역으로 기동함과 동시에 하와이 육상기지에 설치된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도 본격적인 지휘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우리 해군은 해상전력을 총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맡았다. 미국이 아닌 국가가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역대 4번째이며,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다.

해군은 최초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맡은 만큼 완전하고 완벽하게 다국적 해군을 지휘하면서 우리 군의 작전 기획 및 지휘통제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인호(소장)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은 “그동안 준비한 훈련계획을 해상에서 실제로 집행하는 단계가 시작된 것”이라며 “다양한 해상작전 개념·계획·집행을 지휘해 림팩에서 목표로 하는 해상교통로 보호, 해양 위협에 대한 공동대처 능력 증진,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 및 작전 능력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와이에서 글·사진=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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