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하 참모총장 주관
나라사랑 보금자리 429호 준공식
건강·생활여건 고려 맞춤형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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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지난 10일 경기 포천시 내촌면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이강인 옹을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429호 준공식을 개최했다.
김규하 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준공식에는 이일용 5군단장, 백영현 포천시장, 박용주 경기북부보훈지청장과 나라사랑 보금자리 후원기업 임직원, 보훈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참전용사들의 희생·헌신에 감사하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육군의 대표적인 보훈 사업이다. 육군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후원기업 등과 협력해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들의 주택을 새로 짓거나 개·보수하고 있다.
429번째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이옹은 1950년 11월, 15세의 어린 나이에 동원돼 1953년 7월까지 미 25사단에서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현재 노후된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옹은 수술 후유증과 고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낡은 집을 새로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이옹의 건강과 생활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육군은 집중호우 등 기상여건을 고려해 건물 기초를 지면보다 50㎝ 이상 높이고 보강토 옹벽을 설치했다. 또 석고보드 이중시공과 이중창 설치로 단열 성능을 높였다. 경사형 데크 출입로 설치와 문턱 제거, 욕실 개선 등 고령인 이옹의 생활편의와 안전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옹은 “어린 나이에 입대했지만 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맡은 임무를 다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세월이 흘러 잊힌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기억해 주고 새 보금자리까지 마련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군은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보훈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예우와 지원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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