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 전승행사
해병대, 6·25전쟁 불굴의 투혼 기려
참전용사·관계자 등 37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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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12일 전북 군산시 동우아트홀에서 제76주년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 전승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전투 참전용사 17명을 비롯해 김헌(준장) 해병대 부사령관, 김재준 군산시장, 이승도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총재 등 37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유공자 포상, 참전용사 회고사,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해병대전우회 총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는 6·25전쟁 중 해병대가 최초로 참가한 전투다. 1950년 7월 16일 고길훈 부대는 해병대 작전명령 1호에 따라 군산항에 상륙했다. 북한군 6사단의 호남지역 남하를 지연시키며 아군의 식량 반출작전과 방어진지 구축에 크게 이바지했다.
참전용사 대표인 김광식 옹은 “당시 해병들은 군화와 철모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걸고 싸웠다”며 “매년 전승을 기념하고 전우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힘써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김 부사령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열악한 장비와 부족한 병력에도 부여된 임무를 완수한 선배 해병들의 투혼은 무적해병 신화를 향한 위대한 첫걸음이었다”며 “선배 해병들이 피와 땀으로 쌓아 올린 명예·전통을 계승해 준4군체제에 걸맞은 위상과 역량을 바탕으로 ‘호국충성 해병대’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앞서 11일에는 진포해양테마공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전승기념 문화제가 열렸다.
문화제에서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특수수색장비 전시, 해병대 피복 체험, KAAV 가상현실(VR) 체험, 건빵 시식, 안보사진전, 모병 홍보부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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