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10명 뛴 스위스에 ‘진땀승’

입력 2026. 07. 12   15:38
업데이트 2026. 07. 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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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 끝 3-1 승…4강행
메시, 전반 10분 대회 2호 도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승리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선수들이 유니폼을 벗고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승리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선수들이 유니폼을 벗고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연장 접전 끝에 10명이 싸운 스위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며 2회 연속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아르헨티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3-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는 이날 득점에 성공하지 못해 월드컵 10경기 연속골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팀의 선제 골을 어시스트했다.

스위스를 물리친 아르헨티나는 이날 연장 승부 끝에 노르웨이를 2-1로 제압한 잉글랜드와 오는 16일 새벽 4시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또 다른 4강 대진은 한국시간 15일 새벽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대결이다. 지난 60년 동안 스위스와 7차례 만나 5승 2무를 거두며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고, ‘축구의 신’ 메시의 발끝이 득점의 시작을 알렸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가 투입한 볼을 골 지역 왼쪽에서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 번쩍 솟구쳐 올라 헤더로 방향을 바꿔 스위스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스위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강하게 동점 골 사냥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투입된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브릴 엠볼로가 반대쪽으로 볼을 내주자 당 은도예가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게 수비수 몸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올렸다.

공세 수위를 높인 스위스는 후반 22분 은도예의 동점 골이 터졌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고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은도예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뚫고 골 맛을 봤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스위스는 후반 27분 엠볼로가 시뮬레이션 반칙으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수적 열세에 빠졌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막판 강력한 공격을 펼쳤지만 몸을 던진 스위스 선수들의 육탄방어에 막혔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전반에도 득점에 실패한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에 골 잔치를 펼쳤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7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기막힌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스위스 골대 오른쪽 상단에 볼을 꽂았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쐐기 골이 이어지며 4강행 티켓을 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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