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연합 PT’ 효과…팀워크·전투력 ‘쑥쑥’

입력 2026. 07. 10   17:08
업데이트 2026. 07. 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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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실시 체력단련 프로그램 적용
‘3×3 다운 정신운동’ 실천에 도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지난 10일 개최한 연합 퍼스널트레이닝(PT)에서 한미 장병들이 모래주머니를 들고 함께 달리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지난 10일 개최한 연합 퍼스널트레이닝(PT)에서 한미 장병들이 모래주머니를 들고 함께 달리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양국 장병들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 시작한 ‘연합 퍼스널트레이닝(PT)’이 팀워크·전투력 향상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연합사는 지난 10일 “매월 첫 주 금요일 아침 양국 장병들이 모여 ‘연합 PT’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 PT는 미 부사관단이 미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서 실시 중인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적용한 것이다. 연합사가 추진 중인 ‘3×3 다운 정신운동’의 핵심 실천과제로, ‘군인으로서의 기본기’ ‘전사로서의 강인함’ ‘연합사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확립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장교·부사관이 솔선수범하고, 병사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연합 PT는 오전 6시 부대 연병장에 집결해 준비운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24명이 한 조를 이뤄 6.5㎞ 뜀걸음을 하는 동안 환자 후송용 들것에 19L 물통 2개와 모래주머니 12개(160㎏)를 사전에 정해진 목적지까지 함께 나른다. 가장 먼저 목적지에 도착한 조를 축하하는 세리머니도 하며 흥미를 높이고 선의의 경쟁을 도모한다.

짧은 시간에 강도 높게 시행하는 연합 PT 참가자들은 △전투체력 강화 △기본기 확립 △한미 간 체력단련 문화 공유 효과 등을 거둔다고 입을 모았다. 김남걸 상사는 “연합 PT가 양국 장병들의 체력은 물론 마음가짐까지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며 “서로 격려하며 훈련하면 자연스럽게 전우애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권혁일 연합사 한국 측 주임원사는 “‘3×3 다운 정신운동’은 간부가 먼저 행동하고, 병사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문화를 만드는 게 목적”이라며 “그 정신을 실천하는 연합 PT가 한미동맹 강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사는 연합 PT를 한미 양국의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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