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잇따라 정상회담
노르웨이·루마니아와 산업협력 확대
우크라이나에는 인도적 지원 지속
몽골과는 황금시대 공동선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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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방산·안보협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노르웨이·루마니아·우크라이나와 정상회담을 잇따라 하며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린 데 이어 몽골에선 ‘평화 파트너’로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한·몽골 정상회담을 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방안과 핵심 광물 공급망 관련 교류 확대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또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도 발표했다.
이에 앞서 8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한 일정에서는 노르웨이·루마니아·우크라이나 정상을 만나 방산·안보협력을 집중적으로 의논했다.
먼저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에선 방산·미래 신산업 분야 등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스퇴레 총리에게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노르웨이가 그동안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우리 무기체계에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 준 것을 바탕으로 첨단 방산기술과 국방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스퇴레 총리는 “양국이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해양과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방산·원전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방산과 원전 등 전략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이 심화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전략적 동반자’로서 기존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K9 자주포 현지 공장 건설이 시작되는 등 양국의 방산협력이 순조롭게 진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단순한 거래를 넘어 기술 개발, 공동생산 및 제3국 공동진출 등과 같이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니쿠쇼르 단 대통령은 한국 방산기업이 추진 중인 현지화 전략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견고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양국 간 방산협력이 한층 폭넓게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같은 날 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1억 달러 지원방안 등을 의논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상당의 포괄적 지원계획을 공식화했음을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면서 우크라이나 복구·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지속 동참하겠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에 대해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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