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용 설비투자 일부 정부가 부담
일본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항행 불안으로 수급 안정이 크게 흔들린 나프타와 관련해 비축 의무화를 추진한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석유에서 추출되는 나프타로 만든 석유화학제품을 정유사나 화학공업 업계가 일정량 보유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은 중동정세 악화 이후 포장재나 잉크, 건축·농업 자재 등 폭넓은 분야에서 원재료로 쓰이는 나프타 공급이 급감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충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 정부는 휘발성이 높은 나프타 자체보다 원재료인 원유 또는 가공이 끝난 석유화학제품을 재고로 비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비축용 설비투자 비용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는 것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는 1990년대까지 나프타 비축제도가 있었지만 불황기에 접어든 기업들이 비축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데다 해외에서 비교적 쉽게 조달할 수 있었던 까닭에 폐지했다. 이번 이란 사태로 에너지 공급망 약화가 두드러지며 필요성이 다시 부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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