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쟁 대비 육군 혁신 청사진 그렸다

입력 2026. 07. 09   17:05
업데이트 2026. 07. 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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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력 포럼 개최…전문가 머리 맞대
넥스트 아미타이거 + 구상 등 모색
김규하 총장 “내·외적 힘 융합” 강조

 

9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태극홀에서 열린 ‘제12회 육군력 포럼’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9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태극홀에서 열린 ‘제12회 육군력 포럼’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첨단 과학기술 시대 육군의 새로운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12회 육군력 포럼’이 9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이화여자대학교가 주관한 포럼에는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 유용원·백선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와 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은 육군력 포럼은 육군의 역할과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행사다. 그동안 다양한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이 모여 육군의 정책과 전략 발전을 위한 학술적 토대를 마련해 왔다.

‘미래 전쟁과 육군의 능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선 미래 안보환경과 전쟁 양상의 변화를 진단하고 육군이 지켜야 할 본질적 가치와 미래 전장에서 싸우는 방법, 이를 뒷받침할 능력 발전 방향 등을 모색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2040년을 목표로 육군이 추진 중인 ‘아미타이거 플러스(Army TIGER+)’를 넘어 미래 육군의 새로운 혁신 방향이 담긴 ‘넥스트 아미타이거 플러스(Next Army TIGER+)’ 구상을 논의했다.

이용복 국방대 교수는 최근 전쟁 양상과 교훈을 토대로 정책 발전 방향을 제언했고,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변화를 따라가는 추격자(Fast Follower)를 넘어 미래 안보환경에 대응하는 한국형 개념을 이끄는 선도자(First Mover)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시간엔 다영역·무인화 시대 육군의 역할, 2040년 이후 육군의 미래 모습, 넥스트 아미타이거 플러스 발전 방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포럼에는 미래 육군을 이끌어 갈 창끝부대 장병이 참석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사관생도, 학군사관후보생, 초급간부도 지정토론자로 나서 청년세대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육군력은 내적인 힘과 외적인 힘으로 나뉘며, 두 힘이 조화롭게 맞물려 융합될 때 비로소 강력하게 발휘될 수 있다”며 “육군의 내적인 힘은 국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 그것을 실천해 왔다는 자부심에서 나오며 외적인 힘은 아미타이거 플러스를 중심으로 한 유형적 전투력이 강화될 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경진(소장) 육군본부 정책실장은 “산·학·연 전문가와 창끝부대의 미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민의 일상을 수호하는 육군의 변치 않는 가치와 역할을 조망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숙고해 육군 발전을 위한 전략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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