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스마트 강군 구현’ 역량 집중

입력 2026. 07. 09   16:29
업데이트 2026. 07. 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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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해군 주요지휘관회의
전 임무 AI 신속·지속 적용 논의
승조원 순환근무제도 등 점검

9일 해군본부에서 개최된 전반기 해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김경률(앞줄 가운데)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9일 해군본부에서 개최된 전반기 해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김경률(앞줄 가운데)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전반기 주요 정책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후반기 핵심 현안의 추진동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해군은 9일 해군본부에서 김경률 참모총장 주관으로 ‘2026년 전반기 해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해군·해병대 주요 직위자, 주임원사, 대위 이상 지휘관이 참석했으며 작전부대 지휘관들은 대비태세를 고려해 화상으로 회의에 동참했다.

회의에서는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결과를 공유한 데 이어 주요 정책 추진현황을 살피고, 해군·해병대 핵심 현안과 예하부대 의견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의논한 ‘인공지능(AI)·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강군 육성’ 정책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구현하고자 해군과 해병대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어 전반기 주요 정책인 함정 승조원 순환근무제도와 현존 능력 강화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해군은 승조원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고속정(PKMR), 잠수함(SS), 유도탄고속함(PKG)을 대상으로 한 시범운용을 마치고 정식 제도로 시행 중이다.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DDG)은 내년 3월까지 시범운용을 진행한다.

해군은 시범운용 결과 작전 지속 능력 확보는 물론 승조원 만족도와 장기복무 지원율 향상 등 인력 유출 방지효과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개선사항을 지속 보완해 제도를 안정적으로 확대·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핵심 현안으로는 국방부의 스마트 강군 육성정책과 연계한 해군·해병대의 AI 전환(AX)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해군·해병대는 전 임무 영역에 AI를 신속·지속 적용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또 부산시 ‘K해양 AI 벨트 조성전략’과 연계한 관련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생명 관련 사고 예방 문화 정착을 위한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해군은 비전투손실 예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통해 사고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총장은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미래 전장을 주도할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 능력을 속도감 있게 발전시키고, 이에 부합하는 전략과 작전개념을 내실 있게 발전시켜 튼튼한 전승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대원을 지키는 것은 지휘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지휘관들은 ‘내 가족이 근무하는 곳’이라는 자세로 부대원의 근무여건을 세심히 살피고 사고 예방 활동이 부대 운영 전반에 상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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