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중요시설 방호·피해복구 능력 점검

입력 2026. 07. 08   16:46
업데이트 2026. 07. 08   16:46
0 댓글

육군53사단 부산여단·울산여단
민·관·경·소방과 통합훈련 실시
지하공동구·항만에서 절차 숙달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장병들이 8일 부산시 해운대구 지하공동구에서 거수자를 수색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장병들이 8일 부산시 해운대구 지하공동구에서 거수자를 수색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3보병사단이 2026년 화랑훈련의 하나로 부산·울산에서 민·관·군·경·소방이 함께하는 통합방위훈련을 하며 국가 중요시설 방호와 피해복구 능력을 점검했다.

53사단 부산여단과 울산여단은 8일 부산시 해운대구 지하공동구와 울산항 일대에서 각각 통합방위훈련과 통합 피해복구 실제훈련을 했다.

먼저 부산시 해운대구 지하공동구에서는 적 특수작전부대가 지하시설에 침투해 폐쇄회로(CC)TV와 전기선을 절단하고 폭발물을 설치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부산여단을 비롯해 부산시 통합방위지원본부, 부산경찰청 경찰특공대, 해운대경찰서, 부산소방재난본부, 공동구 시설팀, 드론 전문업체 등 10여 개 기관이 참가해 테러경보 단계 격상부터 적 탐색·추적, 폭발물 제거, 적 사살·포획까지 단계별 대응절차를 숙달했다.

군은 대테러작전부대를 투입해 드론과 방탄방패 등을 활용한 수색을 실시하고,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과 지역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를 운용해 폭발물을 제거했다. 경찰은 교통과 주민 통제를, 소방은 인명 구조와 화재 대응을 맡으며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동권(중령) 부산여단 강근호대대장은 “통합방위요소가 연계한 경계·감시체계와 대테러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도시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통합방위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울산항에서는 울산여단 주도로 적 미사일 공격에 항만시설이 파괴되고 화학탄, 화재,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통합 피해복구훈련이 펼쳐졌다. 울산여단을 비롯해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 남구청, 경찰·소방·보건소, 울산항만공사, 국방시설본부, 9탄약창, 동원업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지역 피해복구 협력기구를 중심으로 피해평가와 위험지역 설정, 긴급복구, 복구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군 화생방부대와 해양수산청 특수대응단은 화생방 탐지와 위험지역 설정을 했고, 공병부대는 진입로를 개척했다. 이어 EHCT와 폭발물처리반(EOD)이 불발탄을 제거했으며, 군과 동원업체는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을 투입해 선석을 응급 복구했다. 소방은 화재 진압과 응급환자 후송을, 경찰은 교통과 주민 통제를 담당하며 통합 피해복구 절차를 숙달했다.

정원찬(중령) 울산여단 강철대대장은 “국가방위요소의 역량을 통합해 예방부터 복구까지 지역 피해 통제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통합방위 맞춤형 피해복구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