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원칙에 맞는 선진 병영문화 정착 이룰 것”

입력 2026. 06. 30   17:13
업데이트 2026. 06.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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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석 사령관 주관 대토론회
현행 제도 실전적 발전 방안 논의

 

30일 해병대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해병대 정체성 확립을 위한 병영문화혁신 대토론회’가 개최되고 있다. 해병대 제공
30일 해병대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해병대 정체성 확립을 위한 병영문화혁신 대토론회’가 개최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는 30일 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주일석 사령관 주관으로 ‘2026년 해병대 정체성 확립을 위한 병영문화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해병대 고유의 역사와 전통, DNA를 계승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기본에 충실한 해병대’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및 화상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사령부 주요 직위자를 비롯해 예하 중대급 이상 지휘관, 주임원사, 계층별 대표, 병영생활전문상담관 등이 폭넓게 참석했다.

해병대는 지난 5월부터 전 부대를 대상으로 특별부대진단을 실시해 잔존하는 악습을 식별하고 소통 체계를 사전 점검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병영 내 사건·사고가 73% 감소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다.

이는 ‘병영문화 올클린(ALL-CLEAN) 운동’, 행정 간소화를 위한 ‘M.U.S.T 운동’ 등 장병 의식 개혁 캠페인과 지휘관 중심의 소통 시스템이 현장에서 정상 작동한 결실로 분석됐다고 해병대는 설명했다.

이날 각 부대의 진단 결과 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현행 제도의 실질적인 발전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2024년부터 시행 중인 ‘동기생 생활반’은 개인 신변정리 시간 보장과 심리적 안정 등에서 병사들의 생활 만족도를 크게 높였으나 일부 미흡한 점이 식별돼 이를 적극 보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장병들로부터 95.2%의 압도적인 긍정 평가를 받고 있는 ‘미래도전휴가’ 제도 역시 올바른 복무 자세를 유도하고 전역 후의 삶을 준비한다는 본연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휴가자 관리 방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주 사령관은 “해병대의 강인함은 끈끈한 전우애와 엄정한 군기에서 비롯된다”며 “자랑스러운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선진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연평부대 계층별 대표로 참석한 정종민 병장은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해병대 전통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내가 선택한 해병대가 더욱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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