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독립운동가 김경태·임봉주·장두환·박제선 선생

입력 2026. 06. 30   16:50
업데이트 2026. 06. 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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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6·25전쟁 영웅 육근수 육군준장·콘라도 디 얍 필리핀 육군대위


국가보훈부(보훈부)는 광복회에 참여해 독립군 양성과 군자금 모집, 의열투쟁에 헌신한 김경태·임봉주·장두환·박제선 선생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광복회는 1915년 8월 대구 달성공원에서 창립된 비밀 독립운동단체다. 계몽운동 계열과 의병 계열이 연합해 독립전쟁 준비를 목표로 조직됐다. 이어 만주에 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을 양성하고, 전국에 지부와 활동거점을 구축해 군자금을 모집하는 한편 친일세력 처단 등 의열투쟁을 전개하며 항일운동을 이끌었다.

김경태(1879~1921) 선생은 대한제국 군인 출신으로 의병에 참여한 뒤 광복회 충청도지부에서 활동했다. 군자금 모집과 조직 활동에 힘썼으며, 친일파 처단작전에 참여하는 등 의열투쟁을 전개했지만 일제에 체포돼 순국했다.

임봉주(1880~1921) 선생은 광복회 경상도지부에서 활동하며 군자금 모집과 조직 연락업무를 담당했다. 충청도와 경상도를 연결하며 자금 모집에 핵심적 역할을 했고, 친일파 처단작전에 참여하는 등 의열투쟁에도 앞장섰다. 이후 일제에 체포돼 순국했다.


장두환(1894~1921) 선생은 광복회 충청도지부의 조직 확대와 군자금 확보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충남지역에서 동지들을 규합하고 자신의 재산을 헌납하는 한편 친일파 처단작전을 준비·지원하며 의열투쟁을 뒷받침했다. 이후 체포돼 옥중에서 순국했다. 

박제선(1878~1938) 선생은 광복회의 주요 활동거점인 대동상점을 설립해 독립운동자금 모집과 조직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만주로 이주해 독립군 양성 활동을 했으며, 출옥 후에도 중국 각지에서 독립운동을 이어 갔다. 그의 항일정신은 두 아들에게 계승돼 중국과 만주지역 무장 독립운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같은 날 보훈부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육근수 육군준장과 콘라도 디 얍 필리핀 육군대위를 ‘7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육근수(1923~1953) 육군준장은 1947년 조선경비사관학교(현 육군사관학교) 3기로 입학, 육군소위로 임관했다. 8사단, 수도사단, 2군단 정보참모 등을 역임하면서 각종 전투에서 전공을 세워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등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
 
콘라도 디 얍(1921~1951) 육군대위는 필리핀 10대대전투단 특수중대장으로 율동전투에 참전했다. 율동전투는 중공군의 5차 공세에 맞서 1951년 4월 22~23일 연천 북방의 율동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한 방어전투다. 10대대전투단은 수적 열세에도 중공군의 공격을 이틀간 저지해 다른 부대들이 철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 노성수 기자/사진=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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