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까지 휩쓴 ‘오메가 열돔’…덴마크, 역대 최고 36.6도

입력 2026. 06. 28   15:54
업데이트 2026. 06.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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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휩쓸고 있는 폭염으로 북유럽 덴마크까지 여러 나라가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덴마크 기상청은 27일(현지시간) 핀섬에 있는 오덴세의 기온이 36.6도로 측정돼 1874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연중 최고기온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기존 덴마크 최고기온은 1975년 8월 관측된 36.4도였다.

이 기록은 유틀란트반도 동쪽 도시 외둠 기온이 37.0도로 측정돼 1시간 만에 깨졌다. 체코는 북서부 독사니에서 수은주가 40.6도까지 올라 2012년 관측된 연중 최고기온 기록 40.4도를 넘어섰다. 체코 기상청은 이날 관측소 171곳 중 20곳에서 역대 최고기온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도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서부 자르브뤼켄 기온이 41.3도까지 치솟았고, 작센안할트주 드레비츠에서는 41.5도가 관측됐다. 독일에서는 지금까지 6월 기온이 40도를 넘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서유럽에서 시작한 폭염은 전날부터 독일과 스위스 등 중부 유럽으로 본격 확대됐다. 프랑스는 이날 기준 본토 96개 데파르트망(광역 자치권) 중 37곳에 폭염 적색경보가 발효 중이다. AFP통신은 이날 기준 유럽 전역에서 1억9300만 명이 기온 35도 이상 더위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폭염은 북부 아프리카에서 유입된 뜨거운 공기가 유럽 상공에 정체되며 발생했다. 고기압과 양옆을 가로막은 저기압 배치가 그리스 문자 Ω(오메가)와 비슷하다고 해서 오메가 열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번 열파가 중부 유럽을 거쳐 발칸반도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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