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명 훌쩍…실종자는 7만 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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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사흘 만에 1400명을 넘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4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수치(920명)에서 하루 새 500명 넘게 급증한 것이다. 부상자 수도 3238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오전 기준 가족들이 신고한 실종자 수는 최소 6만8900명에 이른다.
앞서 지난 24일 베네수엘라 북부 카리브해 연안에서는 규모 7.2와 7.5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지진 발생 후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당국과 국제 구호대, 시민들은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긴박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군 남부사령부 장성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만나 강진 피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CNN에 따르면 남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케빈 재러드 소장과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의 면담 사진을 공개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실도 성명을 통해 이번 회동의 목적이 생존자 구조 작업과 인도주의 구호물자의 전달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군 수송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베네수엘라의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번 지진 대응을 위해 2억5000만 달러(약 3800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도 마련했다.
CNN은 6개월 전만 해도 미군이 군사작전을 통해 니컬러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번 군사 협력은 미국과 베네수엘라 관계의 반전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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