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국방력으로 평화의 한반도 건설”

입력 2026. 06. 25   17:05
업데이트 2026. 06. 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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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6·25전쟁 76주년 기념사
국가 위한 희생·헌신에 더 견고한 지원
유엔 참전용사 초청 등 보훈외교 확대
비정규군 공로자 3명에 무공훈장 수여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6·25전쟁 76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특별한 보상과 마땅한 예우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국민주권정부의 확고한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고 강조한 뒤 “조국의 명운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가며 전장을 누빈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진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76년 전 바로 오늘 시작된 참화로 인해 수많은 국민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고 평생을 살아온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며 “정규군은 물론 학생들은 펜 대신 총을 든 학도병이 됐고, 총 한 번 쏴 본 적 없는 평범한 이들도 이 나라와 내 가족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빗발치는 총탄 속으로 뛰어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 영웅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국가와 우리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자유와 번영, 평화의 오늘을 누리고 살아가는 우리 후손들의 마땅한 도리라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특별한 보상과 마땅한 예우가 뒤따라야 한다고 언급한 이 대통령은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이 개인의 자부심에 그치지 않고, 더욱 명예롭고 안정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고(故) 김장성(충무무공훈장), 고 전하정(화랑무공훈장), 이영복(화랑무공훈장) 옹 등 6·25 당시 탁월한 전과를 올렸으나 이를 인정받지 못했던 비정규군 공로자 3명을 새로 포상했다.

또 이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참전유공자 보훈단체의 회원 자격을 유족까지 확대하는 ‘참전유공자법’ 개정안이 시행된 점을 상기하면서 “국가를 위한 헌신이 당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자랑스럽게 계승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더욱 견고히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토대에는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동방의 작은 나라를 위해 기꺼이 청춘과 생명을 바친 유엔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헌신과 희생이 서려 있다”며 “정부는 유엔 참전용사들의 한국 방문 초청을 비롯한 보훈외교를 더욱 확대해 참호 속에서 싹튼 연대의 정신이 미래 세대에도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민주권정부는 영웅들이 만든 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겠다”며 “강력한 국방력으로 국민과 영토를 지키고 전쟁이 일어날 걱정도, 싸울 필요도 없는 진정한 평화의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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