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국가안전보장문제硏 오찬포럼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는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에서 ‘2026년 국가안보 오찬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방부·합동참모본부 관계자와 국내외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증대하고, 과학기술이 급진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국가안보정책 수립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사, 환영사, 주제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중동전쟁을 통한 한국 국방정책의 교훈 도출,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대응, 인공지능(AI) 혁명에 대응하는 국방정책 모색에 중점을 뒀다.
1회 발표에서 주은식 한국전략문제연구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분석을 통해 드론 중심 전력 혁신, 산업동원체계 재구축, 다층 통합방공망 강화, 예비전력 개혁, 사이버·전자전 역량 강화, 전략물자 비축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용모 전 해군참모총장은 미국·이란 전쟁의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 군이 수동적 수혜자의 틀을 벗어나 세계 해양안보 질서 형성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책임 있는 해양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의 통합 거버넌스 구축, 차별화된 항로별 전략 수립, 해양상황인식(MDA) 기반 통합 정보공유체계 구축, 모듈화된 해군력 발전 등을 제안했다.
2회 발표에서 김태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단순한 수세적 보존 조치가 아니라 남북 경쟁구도의 전환과 역전을 노리는 현상 변경적 접근 맥락에서 해석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무력 사용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배학영 국방대 교수는 AI 전쟁 시대에 소프트웨어 정의 국방(Software-defined defense)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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