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건국 250주년 기념식 ‘트럼프 축제’가 됐다

입력 2026. 06. 25   16:56
업데이트 2026. 06.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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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역사적 합의” 개막식서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열린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위대한 미국 박람회(Great American State Fair)’ 개막 행사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열린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위대한 미국 박람회(Great American State Fair)’ 개막 행사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건국 250년을 기념하는 ‘위대한 미국 박람회’ 개막식이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미국의 50개 주가 워싱턴DC 한복판의 ‘내셔널몰’에서 16일간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장이다.

이날 박람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본격적으로 열린다.

보통 이런 건국 기념행사의 주제는 미국 국민의 단합을 촉구하는 데 맞춰져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개막식의 초점을 ‘트럼프 축제’로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국민들이 느낄 중동전쟁의 부정적 여파를 최소화하는 데 연설 대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독립 250주년을 눈앞에 둔 지금 ‘미국이 다시 돌아왔다’고 선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는 끝장난 상태였지만 지금은 가장 주목받는 나라가 됐다. 모두가 우리를 존경하고 아무도 우리를 비웃지 않는다”고 했다.

이란에 과도하게 양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서도 “지난주 우리는 이란과의 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고 어느 (미) 대통령도 이전에 달성하지 못했던 일을 이뤄내는 역사적 합의에 서명했다”면서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고 이것은 끝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하에서 미국은 다시금 자존심과 존엄, 자부심을 가진 나라가 됐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강력하게, 다시 부유하게, 다시 자랑스럽게,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DC의 건국 250년 기념행사는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가장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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