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 모여 국제 안보환경 변화 따른 전략 모색

입력 2026. 06. 23   17:05
업데이트 2026. 06. 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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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A, 제4회 홍릉국방포럼 개최
7개국 국방·안보 전문가 한자리에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23일 서울 동대문구 KIDA 관영당에서 개최한 제4회 홍릉국방포럼에서 김정수(앞줄 오른쪽 아홉째) KIDA 원장과 서욱(앞줄 가운데)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IDA 제공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23일 서울 동대문구 KIDA 관영당에서 개최한 제4회 홍릉국방포럼에서 김정수(앞줄 오른쪽 아홉째) KIDA 원장과 서욱(앞줄 가운데)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IDA 제공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안보전략은 물론 미래전, 군사력 건설, 첨단과학기술, 국방인력, 방위산업, 국방획득에 이르는 포괄적 국방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3일 서울 동대문구 KIDA 관영당에서 ‘제4회 홍릉국방포럼’을 개최했다. 홍릉포럼은 국내외 정부·군·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 안보환경 변화와 각국의 주요 국방·안보 현안에 대한 지혜를 공유함으로써 미래 안보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시사점을 도출하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포럼은 ‘국방환경 변화와 각국의 군사력 건설방안’이란 대주제 아래 진행됐다. 포럼에는 전봉근 국립외교원 선임고문, 조훈희 강원대 디지털밀리터리학과 교수, 이현지 KIDA 국방인력연구센터장, 조홍일 KIDA 군사발전연구센터 전략기획연구실장 등 국내 전문가는 물론 해외 전문가들도 다수 참석했다. 마이클 오핸런 미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위원, 다니엘 치우 미 국방연구원 첨단전투개발부장, 자오밍하오 중국 푸단대 교수, 치카코 우에키 일본 와세다대 교수, 란지트 쿠마르 다완 인도 국방연구소 선임연구원, 라파엘 브롱도 주한 프랑스 국방무관, 바이런 레이놀즈 주한 호주 국방무관 등 7개 나라 국방·안보 전문가들이 자리했다.

포럼의 창립 멤버이기도 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국형 3축 체계를 고도화하고 AI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을 통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정예 강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감히 도발할 수 없는 강한 억제력을 확보하고 우리 국민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평화를 굳건히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기조연설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맡았다. 서 전 장관은 “확고한 억제력은 평화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며 억제력은 군사력, 기술력, 산업역량, 국제협력이 함께 결합될 때 더욱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강한 군사력은 전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1세션은 ‘국제질서의 불확실성과 각국의 안보·국방 전략’을 주제로 했다. 발표자들은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 전략, 트럼프 행정부 외교정책, 미·중 관계, 중견국 외교 등 전환기 국제 안보환경 속에서 각국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전 대응과 국방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2세션에서는 사이버, 우주 등 확장된 전장 속에서 수행해야 하는 미래 전쟁수행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저출산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 속에 국방인력정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제안도 나왔다.

‘글로벌 방위산업의 발전과 국방획득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한 3세션에서 발표·토론자들은 최근 전쟁양상과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방위산업 시장의 변화와 기술혁신 흐름을 짚었다. 또 국방획득 패러다임의 변화, 방산협력 진화 등 다양한 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김정수 KIDA 원장은 “올해 포럼은 국제정세와 안보전략에 더해 KIDA가 연구하는 주요 영역 전반을 폭넓게 다룰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한 뒤 “이번 행사가 각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의 다양한 해법을 구상해 보는 논의의 장이 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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