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 위해 변화가 필요한 지휘통제체계

입력 2026. 06. 22   15:24
업데이트 2026. 06. 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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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WAR』라는 책을 보면 미래전을 위해 많은 부분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AI), 드론, 스타링크, 유·무인 복합체계, 다영역작전 등 기술발전으로 가속화되는 전쟁 방식의 변화에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전투지휘훈련을 하면서 생각한 몇 가지 지휘통제체계 발전사항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위성통신체계를 활용한 지휘통제다. 우리군은 군 위성통신체계를 운용하고 있고, 상용저궤도 위성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제한된 주파수 사용, 상·하급부대의 연동성 등 보완사항이 있으며 위성통신을 활용한 지휘통제체계의 발전이 필요하다. 생존성 보장을 위한 지휘소 방호 관련 전술차량을 활용해 지휘소를 구성하고 드론, 전자기전 공격에 대비한 방호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또 지휘소 구성 시 안테나를 분리·이격하고 지휘소 간 거리를 이격하는 등 생존성 보장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둘째, 통신중계드론을 활용해 전장가시화 및 정보공유를 해야 한다. 미래전은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타격, 정찰, 통신이 가능해질 것이다. 특히 지휘통제를 위한 각종 시설이 타격되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각종 C4I체계 및 지휘통신이 제한될 것이다. 이에 통신중계드론의 운용개념과 작전지역의 난청지역 및 가시선 판단을 통한 운용계획 작성 등 전력화를 고려해 통신중계드론 활용 방안에 대해 사전 강구해야 한다.

셋째, 전투참모단의 C4I체계 숙달도 중요하다. 전장가시화를 위한 ATCIS(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 KJCCS(한국군합동지휘통제체계) 등이 보완된다고 해도 이것을 사용하는 우리 군 간부들이 숙달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 이다. 평시부터 ATCIS 운용을 숙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대 임무를 반영해 기능메뉴를 선정하고, 이후 담당자를 지정하되 전시임무를 고려해 기능메뉴를 분담해야 한다. 또 일하는 문화개선과 연계해 불필요한 한글, 엑셀, PPT를 활용하지 않고 기능메뉴를 적극 활용하면서 참모부의 임무를 경감시켜줘야 한다.

넷째, 공간력 혁신을 위한 지휘통제실 구성 및 운용이다. 지휘관과 참모들의 원할한 의사소통과 정보공유를 위한 지휘통제실 구성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미군의 지휘소를 보면 전시 임무수행, 편의성, 작전 효율성에 따라 방사형으로 구성돼, 지휘관과 참모들이 상황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작전을 지휘하고 있다. 또 기능실내 반별 구성도 평시 임무가 아니라 전시임무를 고려해 운용한다면 전시에 효율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할 것이다.

권오석 중령 육군전투지휘훈련단
권오석 중령 육군전투지휘훈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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