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직교육원 취업 성공 수기
이도원 인생 후반전, 국방전직교육원을 통해 일생대반전!
전역 후 ‘인생 2막’ 결심한 비상계획관
첫 시험 불합격에 ‘자기 객관화’ 멘붕
전직기본교육 전문 강사 도움으로
생활 습관부터 태도·말투 교정하고
자기소개서·면접까지 체계적 준비
20점 만점에 ‘19.33점’ 최고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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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조건이 불행을 키우지 않도록 걸림돌을 제거하고 디딤돌을 쌓기 위해 ‘나’를 알아가다
진급이라는 뜬구름에 사로잡혀 스스로 희망 고문을 하지 않기로 하고, 인생 시즌2를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나’를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임상 및 상담심리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면 인사교육 특기라는 적성을 살려 추후 상담심리사로 활동할 수 있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2년 반 동안 공부하면서 스스로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심리검사를 통해 분석해본 결과 저는 긍정적인 말보다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편이고, 소극적인 태도의 성향이 강했습니다. 남들과 함께 어울리면 에너지를 빼앗기는 스타일이었으며, 의외로 게으르고 안일했습니다. 흔히 사람은 고쳐지지 않는다지만, 자신을 고치지 않으면 재취업 현장에서도 선택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했기에 바꿔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용히 있는 것을 즐기고 내성적이며 오래 앉아있는 것을 곧잘 하는 저에게 공부는 해볼 만한 도전이라 생각됐습니다. 그리해 경쟁이 치열하고 과목 난도가 높은 비상계획관 시험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준비를 결심했습니다.
첫 시험 불합격, 최저점을 받은 면접의 충격
비상계획관 시험의 기회는 단 세 번이기에 제한된 기회 안에 합격하지 못하면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필요한 교재를 구입하고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학원을 다녔는데 헌법, 논술, 법령 등 공부해야 하는 분량이 생각보다 많았고 내용이 어려웠습니다. 집에서는 공부가 잘 되지 않아 독서실을 등록했고, 퇴근 후와 주말·휴일에는 독서실에 틀어박혀 공부만 했습니다. 비상계획관 시험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도 모두 취득했습니다. 그렇게 1년 반을 준비해서 첫 번째 시험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필기시험보다 면접시험 결과가 더 충격이었습니다. 비상계획관 시험에서 면접 점수는 사실상 보너스 점수라 만점에 가까워야 합격 가능성이 있는데, 저는 거의 낙제에 가까운 최저점을 받고 말았습니다.
처음 경험해본 자기 객관화, 혹독한 평가
필기시험과 달리 면접시험 준비는 타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2023년 11월 국방전직교육원 전직진로교육(23-35차)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 작성법을 배웠습니다. 이어 국방전직교육원의 전직기본교육(24-17차) 수료 후에는 국방전직교육원과 제휴한 컨설팅업체(제이엠커리어)에서 전문 강사님들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면접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1차 면접시험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2차 시험 전에는 적어도 두세 차례의 모의 면접까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주제에 맞는 발표 자료를 준비했고, 예상되는 개별 질문들도 수십 개를 뽑았습니다. 전문 강사님과 모의 면접을 진행한 뒤에는 냉철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어느 하나 좋은 평가가 없었고, 강사님이 말씀하시는 제 모습은 제가 알고 있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1차 시험에서 받은 낙제점에 가까운 면접 점수는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전문가 가이드라인 따라 50년 습관 바꾸다
50년 동안 살아왔던 생활 습관, 태도, 말투를 스스로 고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듭니다. 하지만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조언해주는 전문가가 곁에 있다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저는 국방전직교육원 전문 강사님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알게 됐고, 변신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첫째, 목소리 톤을 고치기 위해서 평소 제가 말하는 목소리보다 한 톤을 높여서 말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둘째, 웅얼거리는 목소리를 트이게 하려고 책을 낭독해서 녹음했습니다. 녹음한 제 목소리를 들으면서 수정·보완할 점들을 찾았습니다.
셋째, 사람들과 만날 때 눈에서 시선을 떼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저는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는 습관을 고치려고 눈맞춤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넷째, 책상에 거울을 두고 표정 연습을 했습니다. 공부하면서 수시로 입꼬리를 올리고, 웃는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다섯째, 공부 장소를 독서실에서 도서관으로 옮겼습니다. 저처럼 내성적인 사람은 혼자보다는 여러 명이 같이 공부하는 도서관이 훨씬 더 효율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집 안팎에서 늘 외모를 단정히 했습니다. 어디에 있든 편안한 트레이닝복이 아니라 외출복을 차려입고 외모를 적당히 꾸몄습니다.
일곱째, 잠들기 전 ‘To Do List’를 만들었습니다. 다음 날 해야 할 일을 적고, 그다음 날 이룬 것들을 하나씩 지워나갔습니다. 해야 할 일들을 완료하고 지워나가는 과정에서 적당한 성취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덟째, 매일 아침 6시 신문을 정독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헤드라인을 보면서 그날의 뉴스를 접하고, 사설과 여러 오피니언들의 글을 정독하며 중요한 문장들을 되새김질했습니다.
아홉째, 흠뻑 땀 흘리며 운동했습니다. 하루에 한 시간은 꼭 러닝과 근력운동을 했고, 아들과 시간이 맞으면 함께 한강에서 달리기도 했습니다.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대로라면 시험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차올랐습니다.
군인이 누릴 수 있는 모든 특권 그 안에…
명예 전역을 결정하고 대령으로 전역한 후 마침내 결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양일간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봤습니다. 1차 시험 때보다 확실히 잘 봤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1차 시험에 실패한 경험 때문인지 시험이 끝났다는 홀가분함보다는 초조함과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합격자 발표 날, 떨리는 심정으로 합격자 발표 사이트에 접속하고 확인하자 기쁘게도 제 수험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시험 합격과 더불어 기분 좋았던 것은 국방전직교육원 프로그램 도움을 받아 준비했던 면접에서 20점 만점에 19.33점을 기록, 대령 직위 면접자 중 최고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필기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서 제가 원하는 기업에 당당히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그토록 간절히 바랐던 소망이 이뤄진 것입니다.
지금도 저는 수시로 국방전직교육원 사이트를 들여다봅니다. 대한민국 군인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그 안에 있습니다. 사회인으로 보내는 인생 시즌2 다음의 인생 시즌3에도 국방전직교육원이 함께해주리라 믿고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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