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음주운전 사고자 목격 끝까지 추적 검거 기여

입력 2026. 06. 19   17:51
업데이트 2026. 06. 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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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6사단 공병대대 김동환 상병
현장 인근에 숨어 있는 도주자 찾아

 

휴가 중 음주운전자 검거에 일조한 육군56보병사단 김동환 상병. 부대 제공
휴가 중 음주운전자 검거에 일조한 육군56보병사단 김동환 상병. 부대 제공



육군56보병사단 공병대대 김동환 상병은 휴가 중 음주운전 사고 현장을 목격, 발 빠른 조치로 운전자 검거에 일조했다.

김 상병은 지난 4월 24일 늦은 오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복귀하던 중 한 승용차가 주유소 시설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목격했다.

김 상병은 운전자가 다쳤을 수 있다는 생각에 먼저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차량 운전자는 신고하는 사이 하차해 도주하기 시작했다. 김 상병은 이를 수상하게 생각해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자를 추적했다.

약 10분간의 추격전 끝에 김 상병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비틀거리며 숨어 있는 운전자를 마주쳤다. 그는 운전자에게 괜찮냐고 말을 걸며 혹시나 모를 도주 경로를 막아서며 시간을 벌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음주 측정한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울산중부경찰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침착하게 대응해준 김 상병에게 최근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김 상병은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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