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데이터 활용 ‘민·군 AI 협력 거점’ 전국 5곳에 구축

입력 2026. 06. 18   17:21
업데이트 2026. 06. 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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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차 국방데이터 정책포럼
수도권·대전·울산 대학과 공동연구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국방 데이터를 활용해 민간과 함께 개발하는 ‘국방 AX(AI 전환)’ 거점이 수도권과 대전·부산 등 전국 5개 지역에 구축된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AI 기반의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모델, 육군은 피지컬 AI 기술, 공군은 표적 자동식별 기술, 해군·해병대는 AI 기반 품목관리 기술 등을 각각 민간과 협력해 연구개발한다.

국방부는 18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제2차 국방데이터 정책포럼’을 열고 AX 거점 내 구축 중인 ‘군·산·학 협력센터’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정책포럼에는 합참과 각 군, 유관기관, 대학 등 국방데이터 정책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군·산·학 협력센터는 국방 데이터를 활용한 민·군 AI 협력의 핵심 거점이다. 올해 총 190억 원을 투입해 전국 5개 지역에 구축된다. 5개 거점의 공통 AI 인프라는 한남대학교가 구축한다. 한남대학교는 센터별 최신 GPU 서버와 AI 개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민·군이 국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AI를 연구개발할 수 있는 ‘국방데이터 안심존’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대별 연구개발은 △합참-고려대학교 △육군-아주대학교(판교)·KAIST(대전) △공군-서울대학교 △해군·해병대-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각각 맡는다. 각 주관기관은 군과 공동 연구를 통해 군별 특화 AI 기술을 발굴·실증한다.

합참은 AI 기반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모델과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구현을 위한 실증 과제를 추진한다. 육군은 판교 거점에서 지상무인체계 임무 효율화·최적화를 위한 피지컬 AI를, 대전 거점에서는 인사·교육훈련·군수 분야 업무 효율화를 위한 에이전틱 AI를 중점 개발한다.

공군은 감시정찰 영상의 표적 자동 식별과 임무계획 자동 작성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한다. 해군·해병대는 지능형 군수지원을 위한 AI 기반 품목관리 기술과 교리·교범 연구를 지원하는 AI 참모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군·산·학 협력센터 구축은 민·군 AI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방 AI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방 AX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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