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7 정상회의 일정 소화
트럼프 대통령에 北 문제 주도 요청
캐나다·독일과 방산·안보 적극 협력
새로운 국제 파트너십 필요성 역설도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과 만나 활발한 정상외교를 펼쳤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G7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단체사진을 찍기 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남북 관계의 근황을 물었다”며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별도 회담장에서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고 청와대는 공개했다.
양 정상은 한·캐나다 양국 관계가 다방면에서 진전을 이뤄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국방·안보, 에너지, 핵심 광물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산강국인 한국이 신뢰에 기반해 캐나다의 안보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카니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 관계 형성을 중시하고 있다”며 “관련 사항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또 이 대통령은 메르츠 독일 총리와도 만나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독일과 한국은 많은 경제, 산업, 과학기술,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잠재력이 크다”며 “양국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위산업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도 “양국이 경쟁 관계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 공동 생산,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다”고 이 대통령이 언급하자 메르츠 총리도 공감을 표했다.
이와 더불어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해 같은 날 확대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연대 재건’에서 원조와 투자, 기술과 제도가 함께 움직이는 새로운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공적 재원을 활용해 수원국 내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투자형 공공재’ 모델을 들어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결과물을 세계 국가와 공유하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국에 기술을 전수해 역량 강화는 물론 기술·산업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도 했다. 조아미 기자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