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평화적 남북관계 의견 교환

입력 2026. 06. 17   17:24
업데이트 2026. 06. 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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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G7 정상회의 일정 소화
트럼프 대통령에 北 문제 주도 요청
캐나다·독일과 방산·안보 적극 협력
새로운 국제 파트너십 필요성 역설도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과 만나 활발한 정상외교를 펼쳤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G7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단체사진을 찍기 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남북 관계의 근황을 물었다”며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별도 회담장에서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고 청와대는 공개했다.

양 정상은 한·캐나다 양국 관계가 다방면에서 진전을 이뤄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국방·안보, 에너지, 핵심 광물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산강국인 한국이 신뢰에 기반해 캐나다의 안보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카니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 관계 형성을 중시하고 있다”며 “관련 사항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또 이 대통령은 메르츠 독일 총리와도 만나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독일과 한국은 많은 경제, 산업, 과학기술,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잠재력이 크다”며 “양국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위산업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도 “양국이 경쟁 관계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 공동 생산,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다”고 이 대통령이 언급하자 메르츠 총리도 공감을 표했다.

이와 더불어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해 같은 날 확대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연대 재건’에서 원조와 투자, 기술과 제도가 함께 움직이는 새로운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공적 재원을 활용해 수원국 내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투자형 공공재’ 모델을 들어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결과물을 세계 국가와 공유하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국에 기술을 전수해 역량 강화는 물론 기술·산업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도 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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