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발맞춰 뛰며…‘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상’ 실천

입력 2026. 06. 16   16:29
업데이트 2026. 06. 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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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 포병대대, 어울림 러닝
포항지역 장애인들과 수개월간 훈련
마라톤 대회 참가 전원 5㎞ 완주 성공

 

해병대1사단 포병대대 장병들이 경북 포항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어울림 러닝’ 참가자들과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유진 중사
해병대1사단 포병대대 장병들이 경북 포항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어울림 러닝’ 참가자들과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유진 중사



해병대1사단 포병대대가 장애인과 함께 마라톤을 완주하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상’을 실천했다. 

포병대대는 최근 포항바이오파크의 ‘어울림 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함께 5㎞ 마라톤을 완주했다고 16일 밝혔다. 포항바이오파크는 사회복지법인 ‘선아랑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직업재활시설이다.

앞서 포병대대 장병 10명과 포항바이오파크 소속 장애인 20여 명은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매주 한 번씩 경북 포항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은 5㎞ 완주를 목표로 매주 화요일 약 3시간 동안 운동했다. 체력 수준에 따라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구분했고, 러닝 파트너도 지정해 걷기와 조깅을 병행했다.

참가자들은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려가며 마라톤 대회를 준비했다. 노력 끝에 참가자 전부가 지난 13일 포항철강마라톤에서 5㎞ 코스를 완주했다. 포항바이오파크의 이보람 씨는 “발맞춰 뛰어준 해병대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에 장애인 근로자 모두가 큰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정윤 상사(진)는 “장애인이어서 마라톤 완주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간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는 걸 함께 증명하고 싶었다”며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해병대 정신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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