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르네상스의 고장, 한국과 문화교류 기대”

입력 2026. 06. 14   16:14
업데이트 2026. 06. 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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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국빈방문 행사 일환으로 피렌체행
한국영화제 24년간 개최 등 노력 평가
토스카나주지사 “자서전에 깊은 감명”

이탈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3일(현지시간) 피렌체 우피치미술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3일(현지시간) 피렌체 우피치미술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토스카나의 주도인 피렌체를 찾아 에우제니오 자니 토스카나주지사를 면담하고 문화협력 및 지방협력 심화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번 방문은 이탈리아 정부의 국빈 예우 관례에 따른 지방도시 방문으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역시 2023년 국빈방한 당시 판문점과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찾은 바 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특히 피렌체는 우피치미술관을 보유한 문화도시라는 점,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한국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지방도시 중 하나라는 점에서 지방 방문도시로 이곳을 택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면담에서 자니 주지사에게 올해로 24년 차를 맞은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국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르네상스가 탄생하고 발전한 고장이자 세계적인 우피치미술관을 보유한 토스카나가 2003년부터 피렌체 한국영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의 예술성과 작품성을 유럽과 세계무대에 선보여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타결된 한국과 이탈리아 간 ‘영화 공동제작 협정’을 바탕으로 양국의 우수한 제작역량에 기반한 작품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밝혔다.

동석한 사라 푸나로 피렌체 시장에게는 피렌체가 전주·대전과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만큼 양국 지방정부 간 활발한 교류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자니 주지사는 이 대통령의 자서전을 감명 깊게 읽었다며 소년공 시절의 일이나 인권변호사로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활동했던 경력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물론 국제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다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본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연간 100만 명의 우리 국민 중 다수가 토스카나를 찾는 만큼 우리 국민을 위한 편의 증진 및 치안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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