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예고에 빅데이터 활용 온열질환 막는다

입력 2026. 06. 14   16:09
업데이트 2026. 06. 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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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 자체 예측모델 본격 가동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국방부가 최근 각 군과 국직부대(기관)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 강조’ 공문을 하달하는 등 장병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장병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군 자체 온열질환 예측모델의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해당 예측모델은 기온·습도 등 기상정보와 과거 환자 발생 추세를 분석해 전국 8개 권역별 온열질환 환자 발생 규모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축적된 군 내부 의무기록(환자 발생 추이)과 기상청의 지역별 기상관측 데이터를 결합·분석해 예측치를 내놓는다.

올해는 기존 모델에 강수확률, 고온 노출 변수, 공휴일 효과까지 반영해 예측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전국을 8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각 지역 부대가 환자 발생 예상치를 미리 확인하고 선제적인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의무사는 올해부터 질병관리청(질병청)이 제공하는 전국 17개 시·도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를 함께 활용해 부대별 위험성 평가와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질병청 예측정보는 기상자료와 온열질환 발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역별 발생 위험도를 4단계로 구분·제공한다.

의무사는 자체 예측모델 결과와 질병청 예측정보를 종합분석해 각 부대에 매주 제공함으로써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큰 지역·시기를 미리 식별하고, 선제적 예방조치 시행을 권하고 있다.

특히 단순 데이터 제공에 그치지 않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열순응훈련과 온도지수 및 체감온도에 맞는 부대활동 지침도 강조했다. 열순응은 고온환경에 신체를 적응시키는 생리적 조정활동이다. 체력 수준에 따라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활동 강도를 높여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 역시 중요하다.

온열질환은 체온 상승과 함께 어지러움, 두통, 구토, 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에 각급 부대는 아이스팩, 냉각시트, 쿨스프레이 등 ‘폭염 응급키트’를 비치하고 이상증상이 발생하면 24시간 운영하는 의료종합상황센터(1688-5119)와 연계해 신속한 응급처치·후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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