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 못 찾아 전달 못한 독립유공자 훈장 공개

입력 2026. 06. 08   17:16
업데이트 2026. 06. 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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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충남 예산 대흥초교서 전시회
이곳 출신 독립만세운동 참여 5명 기려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독립유공자 포상을 추서받았지만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을 전수하지 못한 독립유공자 5명의 훈장 전시회가 충남 예산군에서 열렸다.

국가보훈부는 충청남도교육청과 협업해 충남 예산군 대흥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출신 독립유공자 5명의 미전수 훈장 전시회를 오는 8월 7일까지 약 두달 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이 전수되지 못한 독립유공자를 기리고 정부의 후손 찾기 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보훈부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시회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대흥초등학교는 1911년 개교 이후 독립유공자를 6명 배출했다. 교내 별도 공간에 펼쳐진 이번 전시회에서는 후손을 찾지 못한 김이기·김동욱·정옥섭·이희주·김용태 지사 등 5명의 훈장이 공개됐다. 이들은 1919년 3월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으며, 정부는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21년 대통령표창을 각각 추서했다.

8일 열린 개막식에는 강윤진 보훈부 차관과 교직원, 학생,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강 차관은 “전시회를 통해 대흥초등학교 학생들이 우리의 선배, 우리 고장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직접 마주하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아직 전수하지 못한 독립유공자 훈장이 하루라도 빨리 후손 품에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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