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광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 서포터’인 예비역 여러분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전우들과 공유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주저 말고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전화 02-2079-3738, 이메일 news@dema.mil.kr). 오늘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가 6·25전쟁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을 통해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이바지하고 있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 진주현 박사 초빙강연을 개최했다는 소식과 유명 여행 유튜버 이상혁 씨의 참전용사를 위한 기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또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현충일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펼친 호국의식 선양 캠페인도 소개합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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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수훈자회, 장진호전투 기념 행사
美 DPAA 소속 진주현 박사 초청 강연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특별프로젝트 매니저 진주현 박사를 초청, ‘집으로 가는 길’이란 제목으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제76주년 장진호전투 기념 및 추모 행사의 하나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무공수훈자회 수도권지부 회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가보훈부 관계자,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사로 나선 진 박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6·25전쟁에서 실종된 전사자 유해 감식·신원 확인과 유해송환 과정, 장진호전투를 비롯한 각종 전투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호국영웅을 찾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또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유해발굴 사업이 한미동맹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강조했다.
진 박사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인류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10년 하와이에 있는 DPAA에서 근무를 시작해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제2차 세계대전 실종 미군 유해 발굴과 감식 업무를 수행 중이다. 2011년부터는 ‘한국전쟁 프로젝트(K208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총괄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가 신원을 확인한 미군은 662명이며, 이 가운데 장진호전투 전사자는 262명이다. 특히 진 박사의 노력으로 우리나라에 봉환된 국군전사자는 300여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16명이 국유단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흥남철수작전 당시 미군 상륙함을 타고 월남한 실향민의 손녀이기도 한 진 박사는 “내 임무는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운 병사들을 집으로 보내드리는 것”이라며 “2018년 북한 원산에 직접 가서 상자 55개에 담긴 유해를 인수해 하와이로 모셔온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 55개 상자 가운데 지금까지 DNA 분석을 통해 확인한 한국군의 유해도 100명에 달한다.
한편 무공수훈자회는 올해로 11회째인 ‘장진호전투 기념 및 추모 행사’를 오는 10월 29일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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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마지막 길 예우 갖춰 배웅하는 데 감동”
여행 유튜브 채널 운영 이상혁 씨
무공수훈자회에 보훈성금 전달
유명 여행 유튜브 채널 ‘상가의 안녕히살아보기’를 운영하는 이상혁 씨가 6·25참전용사를 위한 성금을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창아홀에서 김정규 회장에게 보훈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중남미·아프리카·인도 등 세계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현지인과 교류하는 로컬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이씨는 최근 진행한 ‘100일간의 물물교환 전시’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참전용사에게 기부했다. ‘100일간의 물물교환 전시’는 그가 중남미 오토바이 여행 중 현지인과 직접 물물교환한 물건들을 모아 진행한 전시회로, 78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씨는 “여행을 하며 수많은 현지인에게 이유 없는 호의를 받으면서 감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게 작은 감사라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무공수훈자회 장례의전선양단 활동을 언급하며 “참전용사들의 마지막 길을 예우를 갖춰 배웅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무공수훈자회는 전국 52개 팀, 930명의 장례의전선양 위원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장례의전 지원 3만2000여 회, 태극기 증정 9만500여 회, 대통령 근조기 증정 8만800여 회 등 국가유공자 장례의전 선양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씨는 또 “무공수훈자회를 방문하며 국가유공자의 나라사랑을 크게 느꼈다”며 “앞으로 6·25전쟁 참전국을 여행하게 되면 유엔참전용사들에 대해서도 주목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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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숭고한 희생 기리는 마음을 담아…
향군, 현충일 기념 ‘고! 고! 고!’ 캠페인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 등 환경정화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현충일을 기념해 호국영웅을 기리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향군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본부 임직원과 중앙회 여성회 임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웅과 함께 고! 고! 고!(GO! GO! GO!)’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향군의 사회공헌활동 브랜드인 ‘향군 GO! GO! GO!’ 캠페인의 하나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기념관 내 전사자 명비 60개와 유엔참전용사 기념비 22개 구역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명비와 기념비를 정성껏 닦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6·25전쟁 전사자와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을 되새겼다.
향군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향군은 다양한 봉사활동과 안보활동을 통해 국가안보 제2보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향군은 ‘향군 GO! GO! GO!’ 캠페인을 연중 추진하며 환경정화활동, 보훈가족 나눔 봉사, 나라사랑 정신 함양,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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