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시간, 헌신과 희생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 선·후배 마음 함께하는…

입력 2026. 06. 07   14:54
업데이트 2026. 06. 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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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 어제의 기억 오늘의 감사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들이 나라를 지킨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행사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겼다. 장병들은 현충원을 찾아 참배·봉사활동을 하며 추모의 마음을 표하고, 선배 전우 초청행사와 한미 군악대 호국음악회를 함께하며 국가·국민을 굳건히 수호할 것을 다짐했다. 최한영·임채무·조수연·박상원·박성준 기자

육군교육사령부·미8군 군악대가 지난 4일 한미 연합 호국보훈음악회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교육사령부·미8군 군악대가 지난 4일 한미 연합 호국보훈음악회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교육사령부 군악대
미8군 군악대와 호국보훈음악회 열어

한미 연합 군악대가 호국영웅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음악회를 선보였다. 육군교육사령부(교육사) 군악대는 지난 4일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미8군 군악대와 ‘2026 한미 연합 호국보훈음악회’를 개최했다.

공연에서 한미 연합 군악대는 ‘비목’ ‘그리운 금강산’을 편곡한 군악 연주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아우른 호국영웅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그려냈다. 또한, 호국영웅과 육군 장병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배경으로 관악곡 ‘Legend of the Ancient Hero(고대 영웅의 전설)’를 선보였다.

특히 미8군 군악대 보컬 밍키 스미스 상병과 박성찬 일병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무대를 함께 꾸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밖에도 가수 디셈버와 김뭉먕, 전남대 성악과 중창단 등도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김은지(소령) 군악대장은 “오늘의 평화는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장병들의 호국정신 함양과 군 복무 자긍심 고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알랭 나스 예비역 대령이 지난 5일 육군20기갑여단 간부들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부대 제공
알랭 나스 예비역 대령이 지난 5일 육군20기갑여단 간부들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0기갑여단
알랭 나스 佛 예비역 대령 초빙 강연

육군20기갑여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군의 희생과 헌신을 조명하는 초빙강연을 마련했다.

여단은 지난 5일 알랭 나스 예비역 대령을 부대로 초청해 ‘6·25전쟁에서의 프랑스군 참전, 트윈터널전투와 지평리전투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국방무관을 지낸 알랭 나스 예비역 대령은 현재 국민대 몽클라드 한국전쟁 연구부센터장으로 활동하며 프랑스군의 6·25전쟁 참전사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프랑스군이 참전했던 트윈터널전투와 지평리전투를 중심으로 전투 경과와 역사적 의미를 소개했다. 장병들은 강연을 통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프랑스군의 헌신을 되새기고, 부대 인근 전사적지의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 참석한 표혜미 대위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운 프랑스군의 희생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호국영웅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맡은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육군12보병사단 대곡리대대 장병들이 854고지 전투 전적비에서 정신전력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김현서 중위
육군12보병사단 대곡리대대 장병들이 854고지 전투 전적비에서 정신전력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김현서 중위


육군12보병사단 대곡리대대
854고지 전투 전적비서 정신전력교육

육군12보병사단 대곡리대대는 지난 4일 강원 인제군 서화면 ‘854고지 전투 전적비’에서 현장 중심 참여형 정신전력교육을 했다. 교육은 6·25전쟁 당시 대곡리대대가 참전했던 854고지 1차 전투 기간(1953년 6월 1일~9일)에 맞춰 열렸다.

장병들은 먼저 부대 내 전시된 854고지 전투 기록을 통해 당시 치열했던 전투 상황을 이해하고, 발굴된 유품과 전사자 명부를 확인하며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겼다. 이어 선배 전우들이 고지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였던 전적비 일대를 찾아 승리의 전통을 계승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854고지는 국군12사단이 공방전 끝에 적을 격퇴했던 장소다. 854고지 사수는 적의 최후 공세를 분쇄해 유리한 정전협정이 체결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교육에 참여한 기성모 상병은 “선배 전우들이 피 흘리며 지킨 땅을 사수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을 기획한 김현서 중위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참여·현장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부대원들의 가슴 속에 승리의 DNA를 심어주고, 승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부대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육군25보병사단 장병들이 지난 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묘역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5보병사단 장병들이 지난 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묘역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5보병사단
국립대전현충원 찾아 선배 전우 추모

육군25보병사단 장병들은 지난 4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추모·묘역 정화 활동을 전개하며,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나섰던 선배 전우들의 헌신을 기리고 호국 의지를 다졌다.

대전현충원에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지킨 사단 출신 선배 전우 121위(位)가 안장돼 있다. 이에 사단은 2014년부터 부사관단을 중심으로 대전현충원을 매년 찾고 있다. 김인수 사단 주임원사 등 40여 명은 이날 선배 전우 묘역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비석을 닦으며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김 주임원사는 “후배 부사관들과 대전현충원을 찾을 때마다 대한민국의 평화가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는 사실을 되새긴다”며 “선배 전우의 군인정신을 잇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장병들이 ‘리멤버런’ 행사에 참가해 달리기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5일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장병들이 ‘리멤버런’ 행사에 참가해 달리기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6.6㎞ 달리기 ‘리멤버런’ 행사 개최

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은 지난 5일 호국보훈의 달과 현충일을 맞아 부대 인근 낙동강 제방길에서 ‘리멤버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6.6㎞ 달리기를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을 상기하고 부대원들의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 계획됐다. 행사에는 5비 장병·군무원과 군 가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달리기에 앞서 현충일의 의미에 관해 설명을 듣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강변길을 함께 달리며 영공 수호에 대한 의지와 팀워크를 다졌다.

행사에 참여한 최도진(소령) 분석훈련과장은 “6.6㎞를 달리며 현충일과 군인의 역할을 되새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선배 전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열린 해병대교육훈련단 원로 해병 초청행사에서 선배 해병과 김수용(오른쪽) 단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민주 중사(진)
지난 5일 열린 해병대교육훈련단 원로 해병 초청행사에서 선배 해병과 김수용(오른쪽) 단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민주 중사(진)


해병대교육훈련단
포항 지역 원로 해병·전우회원 부대 초청

해병대교육훈련단(교훈단)은 지난 5일 ‘원로 해병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해병대의 뿌리인 선배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선후배 간 전우애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고, 포항 지역 원로 해병과 전우회원 등 40명이 참석했다.

원로 해병들은 교육훈련단장과 환담하며 미래 정예해병 육성 체계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충혼탑을 참배해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부대 식당 청파관에서 크게 개선된 훈련병 식사를 체험했다.

신병교육대 신축 생활관을 방문해 쾌적하게 조성된 훈련병들의 생활 여건도 살폈다. 주요 부대를 견학해서는 해병대 항공전력 브리핑을 듣고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에 직접 탑승하며 국가전략기동부대로 도약한 해병대의 발전상을 확인했다.

최고령 참석자 이상걸 옹(91·병 39기)은 “눈부시게 성장한 모군이 자랑스럽고, 선배를 잊지 않고 예우해 주는 후배들의 정성에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용(준장) 교육훈련단장은 “원로 해병들은 해병대 역사를 만든 살아 있는 증인이자 귀감”이라며 “선배들의 해병대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정예 전투원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해군특수전전단이 6일 개최한 대죽도 UDT 충혼탑 참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특수전전단이 6일 개최한 대죽도 UDT 충혼탑 참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특수전전단
대죽도 UDT 충혼탑 참배…사명감 되새겨

해군특수전전단(UDT/SEAL)은 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죽도 UDT 충혼탑 참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임무 수행 중 산화한 UDT/SEAL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열렸다.

대죽도 UDT 충혼탑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UDT/SEAL 대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공간이다. 해군특수전전단은 매년 주요 계기마다 이곳을 찾아 선배 전우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있다.

참석자들은 충혼탑에서 헌화와 분향, 묵념한 다음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전우를 구하다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 동상도 참배하며 군인으로서 지녀야 할 사명감과 책임감을 되새겼다.

박순식(준장) 전단장은 “앞으로도 UDT/SEAL의 전통을 계승하며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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