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사령부 “이란 드론 추가 격추”
이란, 걸프국 내 미군기지 보복 공격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무력충돌이 이어지며 긴장이 고조됐다.
양측은 일단 방어적 성격의 공격임을 강조하면서 전면전 재개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다. 다만 군사적 충돌이 거듭되는 과정에서 자칫 교전이 격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중부사령부는 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 해상 교통을 위협하던 이란의 자폭형 공격 드론 2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이 교전을 주고받은 지 얼마되지 않아 다시 무력충돌이 벌어진 것이다.
여기에 이란이 곧바로 걸프국 내 미군기지를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섰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이란의 드론 4기를 격추하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이란이 쿠웨이트와 바레인 내 미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한 이란과 전쟁을 다시 본격화할 의향이 없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간 종전 협상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중재국인 파키스탄 등을 통한 물밑 대화도 이어지고 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모신 라자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비롯한 이란 당국자들과 회담하기 위해 이날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IRNA는 나크비 장관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의 친서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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