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배운 사랑’ 일·가정 양립의 힘

입력 2026. 06. 04   17:15
업데이트 2026. 06. 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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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인사참모부, 공모전 수상자 선정
군인·군무원 수기·사진 180여 편 접수
최우수상에 부사관학교 이우빈 상사

육군부사관학교 이우빈 상사가 육군의 ‘일·가정 양립제도 활용 수기·사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육군보병학교 박태순 소령은 우수상을 차지했다.

육군은 4일 “출산과 육아, 군 복무가 조화를 이루는 육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4월 27일부터 약 3주간 공모전을 진행했다”며 “이 상사와 박 소령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각각 참모총장상과 인사참모부장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훈련, 경계작전, 격오지 근무, 별거 간부 등 군 복무 특성상 출산·육아와 임무를 병행하기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일과 가정을 함께 지켜온 군인·군무원의 사연 약 180편이 접수됐다.

육군은 응모작에 대한 심의를 거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등 총 2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 상사의 수기 ‘늦게 배운 사랑’은 과거 임무만을 우선시하며 가정과 육아에 충분히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을 돌아보고, 아내의 건강 악화를 계기로 삶의 태도를 바꾸게 된 경험을 담았다. 특히 이전에는 알지 못했거나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던 일·가정 양립지원제도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고, 임무와 가정 모두에 충실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는 점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우수상에 이름을 올린 박 소령의 수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을 수 있었던 든든한 지원군’은 군인 부부로서 동일권역 계획인사, 임신검진휴가, 군 어린이집 활용 등 제도를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아간 경험을 소개했다. 지휘관과 동료들의 배려 속에서 안정적으로 복무를 이어간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육군 관계자는 “일·가정 양립제도의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전 부대에 공유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복무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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