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구리병원과 육군 각급 부대 장병들이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대개방행사를 개최해 군 복무에 대한 장병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군에 대한 우리 국민의 친밀감을 키우는 기회도 마련했다. 송시연·박상원 기자
국군구리병원 장병들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감사의 빛 서울현충원 참배하고 묘역 환경 정화
국군구리병원 장병들은 지난달 2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하고 지정된 묘역으로 이동해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장병들은 이날 묘역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비석을 정성스럽게 닦아내는 등 정화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배 전우들의 묘역에 태극기를 꽂고 시든 꽃을 수거하는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선배 전우들을 향한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홍석기(대위) 본부근무대장은 “이번 현충원 봉사활동으로 장병들이 군인 정신과 호국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현장에서 다진 묵직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부대로 돌아가 임무 완수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육군6보병사단 청포여단 장병들이 집중정신전력교육 기간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부대 제공
사명의 길 전쟁기념관 견학 ‘올바른 대적관’ 함양
육군6보병사단 청포여단은 체험형 안보견학을 통해 장병들의 안보의식을 함양하고 군인정신을 확립했다. 청포여단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집중정신전력교육의 하나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현장체험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병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생각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단순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와 군인의 사명을 스스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장병들은 부대가 자체 제작한 전쟁기념관 미션 리플릿을 활용해 팀 단위로 전시관을 탐방했다. 주요 전시물과 전쟁사적 의미를 확인하며 과제를 수행했고,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과 자신의 역할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명식(대령) 여단장은 “앞으로도 장병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장병 참여형 정신전력교육을 통해 ‘일깨움’을 실천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정예 장병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17해안감시기동대대 장병들이 집중정신전력교육 기간 열린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있다. 부대 제공
공감의 장 버스킹 공연 즐기며 정신전력 재정비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도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과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체험·활동 중심의 ‘2026년 집중정신전력교육’을 실시해 예하 17해안감시기동대대 장병들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해·강안 경계부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7일에는 찾아가는 참여형 버스킹 공연과 국가관·대적관 초빙교육, 지역 전·사적지 답사 등이 진행됐다. ‘오늘도 수고했어 전우야’를 주제로 한 버스킹 공연은 장병들의 정서적 공감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공연에서는 ‘힘듦·추억·가족·꿈·희망’의 과정을 음악으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국가관·대적관 교육에서는 북한이탈주민 강사가 북한의 위협과 실상 등을 설명했고 장병들은 생생한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안보 현실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부대는 또 부산근현대역사관 답사를 통해 임진왜란부터 근현대사까지 이어진 부산의 역사와 안보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방위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육군수도군단이 개최한 부대개방행사에 참가한 군인가족이 KUH-1 수리온 헬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박형준 군무주무관
소통의 힘 군인가족·어린이 초청 ‘특별한 시간’
육군수도군단은 지난달 27일 군단 장병과 군인가족, 지역 어린이집 원아 등 600여 명을 초청해 부대개방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방위 임무에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인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소형전술차량과 전술위성차량, K1E1 전차, KUH-1 수리온 헬기, 500MD 헬기 등 다양한 장비가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태권도 격파 체험과 페인트탄 사격, 드론 조종 및 드론 축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의료진이 참여한 ‘가족 건강지킴이’ 부스에서는 인보디 측정과 심폐소생술(CPR) 실습을 진행해 실용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사전에 접수한 사연을 바탕으로 선정된 모범장병 시상식도 열렸다. 수상자들에게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지원금이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이임수(중장) 수도군단장은 “장병 가족과 지역 어린이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수도군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