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폭발…월드컵 직전 골감각 풀충전

입력 2026. 05. 31   14:47
업데이트 2026. 05. 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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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트리니다드토바고 5-0 완파
고지대 최종 모의고사 1교시 ‘합격점’
조규성도 멀티골…황희찬은 PK 득점
가변 스리백 전술 효율적 변화로 공략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득점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득점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멀티 골을 앞세워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완파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손흥민이 전반 40분 김문환의 땅볼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데 이어 3분 뒤엔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어 한국이 승기를 잡게 했다.

A매치 55·56호 골을 잇달아 뽑아낸 손흥민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1위인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58골)의 대기록에 단 두 골 차로 다가섰다.

후반엔 조규성도 멀티 골을 신고하고, 황희찬까지 페널티킥 골을 뽑아내 관중석을 가득 메운 교민 팬들을 기쁘게 했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치른 9차례 평가전에서 5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코트디부아르(0-4), 오스트리아(0-1)에 연패한 3월 평가전의 안 좋았던 흐름을 끊어내고, 지난해 가나전(1-0) 이후 3경기 만의 승리를 신고했다.

코트디부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2위로 한국(25위)보다 77계단 아래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엔 실패했다.

홍명보호는 이날 경기에 이어 엘살바도르(6월 4일 오전 10시)와 평가전을 치르고서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를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넘어간다.

홍명보 감독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이기혁-조유민-이한범으로 이어지는 3-4-2-1 전술로 나섰다. 홍명보호는 수비 상황에선 스리백에 좌우 윙백이 가세하며 5백으로 두꺼운 수비벽을 쌓았고, 공격으로 나설 때는 이기혁과 카스트로프가 각각 왼쪽 풀백과 왼쪽 윙어로 변신해 4-2-3-1 전술로 상대를 공략했다.

그동안 ‘가변 스리백 전술’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아 후방 빌드업에 답답함을 느꼈지만 이날은 효율적인 전술 변화로 자연스럽게 공수 전환이 이뤄졌다.

홍명보호는 전반 초반 적극적인 중거리 슈팅 대신 밀집 수비를 상대로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펼쳐 득점을 노리느라 결정적인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어느 정도 손발이 맞아들어간 홍명보호는 전반 40분 중원의 김진규의 로빙 패스와 김문환의 크로스,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지는 ‘찰떡 호흡’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트리며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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