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가장 효율적 투자…정부 역량 최대한 투입”

입력 2026. 05. 28   17:20
업데이트 2026. 05. 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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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수보회의서 잇단 사고 언급
“관계 기관, 진상 규명하고 책임 물어야”
한국판 스페이스X 탄생 위한 지원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국민의 목숨을 지키고, 또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데 정부의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참사 10주기’를 언급하며 “돈이 생명보다 귀할 수는 없다. 안전은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날 이후에도 수많은 노동자가 가장 안전해야 될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가슴 아픈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국민의 관심과 현장의 노력 덕분에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가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사망자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우리 사회 일각에는 안전보다 돈, 효율을 중시하는 그런 못된 관행이 여전하다”면서 “그제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사고, 삼성역의 GTX 철근 누락 문제 역시 이러한 병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들은 누구보다 국민 안전에 앞장서야 할 공공 부문이 관련됐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며 “관계 기관은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우주·항공이 우리 경제와 안보에 새 발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우주·항공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통신, 소재, 정밀기기 등 최첨단 과학기술이 망라된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세계 각국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소개하면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주·항공의 또 다른 주역은 민간과 지방”이라면서 “한국판 스페이스X가 탄생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경남과 전남 등 핵심 인프라를 갖춘 남부지방을 우주·항공 종합벨트로 육성해 가기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 한국형 전투기 KF-21 개발 과정에서 획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민군 겸용 첨단엔진 개발을 가속해서 민수용 항공기 개발도 추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온라인 유통 플랫폼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강조하며 “전통시장이 살아야, 또 골목과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면서 “현장 속에서 필요한 정책들을 챙기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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