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든든한 지원군’…“보기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입력 2026. 05. 28   17:22
업데이트 2026. 05. 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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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장병들, 일손돕기 나서
모내기·배수로 정비 등 꼼꼼히 챙겨

 

대민지원에 나선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농번기를 맞아 포항 일대 농가에서 일손을 돕기 위해 모판을 옮기고 있다. 사진 제공=이유진 중사
대민지원에 나선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농번기를 맞아 포항 일대 농가에서 일손을 돕기 위해 모판을 옮기고 있다. 사진 제공=이유진 중사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지역의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이중고를 겪는 농촌지역에 대한 장병들의 대민지원 활동은 국민의 군대이자 든든한 이웃으로서 단비 같은 힘이 되고 있다. 

가장 대규모로 대민지원에 나선 곳은 해병대1사단이다. 1사단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 경북 포항시 흥해읍과 장기면 등 16개 읍·면·동에 65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포항시와 협력해 취약계층 및 소규모 농가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장병들은 모판 나르기, 과수 열매 솎기, 배수로·비닐하우스 정비 등을 전개했다. 아울러 부대는 현장지휘소를 운영하고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김성남(중령) 군수참모는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언제나 국민 곁에서 일상을 지키는 충성스러운 해병대가 되겠다”고 밝혔다.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 291해상전탐감시대 장병들이 27일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농가에서 모내기 대민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이앙기 모판 적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 291해상전탐감시대 장병들이 27일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농가에서 모내기 대민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이앙기 모판 적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부대 제공


인천 서북도서를 수호하는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 291해상전탐감시대 장병들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농가에서 모내기 지원을 했다. 인방사의 대민지원은 단발성이 아닌, 지난 4월 볍씨 파종과 못자리 작업 등 사전작업에 이어 본격적인 모내기까지 농번기 전 과정에 걸쳐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방종화 원사는 “매년 모내기철마다 지역 농가를 지원해왔는데, 올해도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작은 힘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해군항공사령부 장병이 포항시 청림동 일대에서 봄철 농번기 일손돕기를 하며 농민과 활짝 웃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항공사령부 장병이 포항시 청림동 일대에서 봄철 농번기 일손돕기를 하며 농민과 활짝 웃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항공사령부 역시 지난 18~22일 경북 포항시 청림동 일대 농가에 10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해 일손 돕기에 동참했다. 장병들은 농가의 배수로와 비닐하우스를 정비하고, 텃밭 정리 및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의 무거운 짐을 나눴다.

양기진(중령) 인사참모는 “이웃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바다를 하늘에서 지키는 항공기처럼 신속하고 든든하게 지역주민들의 짐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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