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대전함과 캐나다서 입항 환영식
합수 의식 진행…개척정신·협력 상징
국산 잠수함 무장체계 등 우수성 알려
미래협력 확대·상호발전 지원 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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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연합협력훈련에 참가하는 3000톤급 잠수함(SS-Ⅲ) 도산안창호함과 3100톤급 호위함(FFG-Ⅱ) 대전함의 입항 환영식이 25일(현지시간)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기지에서 열렸다.
데이비드 패첼(소장) 캐나다 태평양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유용원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임기모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김기영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등 양국 주요 인사와 해군 장병, 교민,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캐나다 전통 환영 공연 △양국 국가 연주 △화동 화환 전달 △잠수함 모형 해수(海水) 캡슐 전달식 △캐나다 태평양함대사령관 환영사 △해군참모총장 답사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 축사 △방위사업청장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서 한국과 캐나다 해군은 양국의 바닷물을 하나로 합쳐 담은 3000톤급 잠수함 모형 캡슐 2개를 각각 나눠 가졌다. 이 합수(合水) 의식은 1만4000㎞ 거리의 태평양을 횡단한 도산안창호함의 개척 정신을 기리고 양국 해군의 우호 협력을 상징한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패첼 사령관은 환영사를 통해 “이곳 캐나다 태평양 연안에서 대한민국 해군을 공식적으로 환영하게 돼 영광이고, 대한민국의 함정이 입항하는 것을 보며 큰 감동을 느꼈다”며 “대한민국 해군은 남다른 헌신·전문성·역량이 있고, 그들과 함께 협력하며 그 우수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답사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양국의 역사적인 연대가 세대를 거듭할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공고한 해양안보협력으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번 훈련”이라며 “이를 계기로 양국 해군의 상호 발전은 물론 교류 협력의 모멘텀이 극대화되길 기대하고, 대한민국 해군이 캐나다 해군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방사청장도 격려사를 통해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는 대한민국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잠수함 건조 기술과 실제 운용 경험 그리고 정비, 교육훈련, 군수지원, 성능개량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역량이 집약돼 있다”며 “대한민국은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실제 운용 경험, 정부 차원의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캐나다와 미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환영식 이후 해군은 행사 주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도산안창호함과 대전함 함정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도산안창호함의 무장 체계와 장거리 잠항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독자기술로 설계·건조된 국산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을 알렸다.
해군은 이번 기항을 계기로 6·25 참전용사와 현지 교민, 캐나다 국민들을 위해 한국·캐나다 해군 군악대 합동공연,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도산안창호함과 대전함 승조원들은 정박 기간 캐나다 해군 장병들과의 함정 상호 방문 및 친선 체육활동 등 다양한 교류 행사를 통해 양국 해군 간의 굳건한 유대를 다질 계획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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