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학군교, 전문사관 40기 임관식
7주간 전투기술·올바른 가치관 정립
부사관 복무·참전용사 후손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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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직무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군 전문인력 109명이 정예 장교로 새출발했다.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는 지난 22일 교내 대강당에서 전문사관 40기 임관식을 개최했다.
전문사관은 특별한 자격요건을 갖춘 인재를 선발, 장교로 임관하는 양성과정을 말한다. 사회경력을 인정받아 소위부터 대위까지 임관할 수 있다.
이날 임관한 신임장교 109명은 학군교에서 7주간 전투기술을 익히고 올바른 가치관·인성을 정립했다. 김진호(소장) 학군교장은 축사에서 “우리 군이 인정하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자긍심을 갖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현석 소위가 국방부장관상, 김현성 소위가 육군참모총장상, 유경민·한정석 소위가 육군학생군사학교장상을 각각 받았다. 정 소위는 “장교로 첫발을 내딛는 자리에서 뜻깊은 상을 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문성과 역량을 토대로 국가와 군에 이바지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임 장교 중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인원들도 눈길을 끌었다. 염하얀 소위는 해병대 부사관으로 6년간 복무한 이력이 있다. 전역 후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간호학과에 진학해 학업에 매진했으며, 군인 남편과 가정을 꾸려 아이를 키우는 중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끝에 임관의 영예를 안았다. 염 소위는 “부사관으로 복무하며 쌓은 경험과 사명감을 토대로 장병 건강을 지키고 현장에 강한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린 소위의 할아버지는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이며 아버지는 33년 군 복무 후 원사로 전역한 국가유공자다. 김 소위는 중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여건이 있었음에도, 어릴 때부터 꿈꾼 간호장교의 길을 걷기 위해 국내 대학 간호학과에 진학했다.
안세윤 소위의 할아버지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쟁에 각각 참전한 유공자다. 안 소위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전문사관에 합격했지만 병사들의 삶을 공감하기 위해 해군본부 군악병으로 자원입대하는 남다른 길을 걸었다. 안 소위는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는 군악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천종화 소위는 카투사(KATUSA)로 입대해 병 복무를 마쳤다. 복무 당시 한미 연합작전과 통역 임무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국가에 다시 한번 헌신하기 위해 통역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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