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판 바꾼 AI…“소부대 전투도 바뀌어야”

입력 2026. 05. 19   17:08
업데이트 2026. 05.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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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교, 학교교육·전투발전 토의
데이터 기반 평가·AR 연계 방안 제시

육군부사관학교(부사교)는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교교육 및 전투발전 방안’을 주제로 집중토의를 실시했다”고 19일 전했다. 토의는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교육훈련과 전투수행방법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AI 기반 교육체계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의는 △분·소대급 전투훈련과제(Battle Drills) △건물지역전투 수행방법 △드론 및 대드론 전투수행방법 △전투부상자처치(TCCC) 등 4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분·소대급 전투훈련과제와 건물지역전투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과학적 평가체계 구축과 행동 숙달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훈련장 내 카메라·드론을 활용해 피평가자의 노출 정도와 피해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데이터 기반으로 평가하는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야외 훈련장과 연계한 증강현실(AR) 기반 교육훈련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드론 분야에서는 AI 기반 타격체계와 대드론 방어체계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최근 전쟁 양상에서 위력을 보이는 ‘전차 킬러 드론’ 운용 개념과 AI 기반 탐지·식별 체계 구축 필요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행사에서는 아울러 김종환 육군사관학교 교수가 ‘전차 킬러 드론의 피지컬 AI’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며, 전차 움직임을 고려한 타격 성공률 향상 기술과 AI·드론 융합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강연 이후에는 드론 운용 교관, 기갑병과 교관, 인간공학 전공 교관들이 참여해 전술적 활용과 윤리적 문제 등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조정익(소령) 부사교 교육계획장교는 “AI는 부분적으로 적용할 기술이 아니라 소부대 전투수행방법과 교육훈련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이라며 “미래 전장을 대비하기 위해 교관들이 먼저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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