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22만 개 이상 늘어… 30대 역대 최대 폭 증가

입력 2026. 05. 19   17:19
업데이트 2026. 05. 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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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임금 근로자 일자리가 22만 개 넘게 증가했다. 인구 증가와 경제활동 확대에 힘입어 60대 이상이 증가세를 주도한 가운데, 30대 일자리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5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112만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2만1000개 증가했다. 임금 근로 일자리는 한 사람이 두 개 이상 일자리를 가질 경우 각각 별도로 집계된다.

임금 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 1만 개대로 떨어졌다가 2·3분기 10만 개대를 유지한 뒤 4분기에 20만 개대를 회복했다. 이는 2024년 3분기(24만6000개) 이후 5분기 만이다.

전년 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549만4000개로 전체의 73.4%를 차지했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27만2000개(15.5%)였다.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35만6000개(11.2%)였고,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213만5000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4만6000개)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30대(9만9000개), 50대(2만4000개) 순으로 늘었다. 특히 30대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일자리 진입 시점이 20대에서 30대로 옮겨가는 경향과 30대 인구 증가세 등이 맞물린 결과”라며 “특히 30대 여성의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20대 이하(-11만1000개)는 13분기 연속, 40대(-3만7000개)는 10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인구 감소와 일부 산업 일자리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돌봄서비스 일자리 증가, 정부 주도 노인 일자리 확대 등의 영향으로 보건·사회복지(12만6000개)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4만 개)과 도소매업(1만3000개)도 증가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영향이 컸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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