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합의 직전…이란 핵무기 금지 합의하면 만족”

입력 2026. 05. 19   17:19
업데이트 2026. 05.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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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합의 직전에 있다면서 ‘이란 핵무기 금지’ 합의가 이뤄지면 만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의약품 가격 인하 관련 행사에서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19일로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재개를 보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 배경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공격 보류를 요청한 중동 동맹국 정상들이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 직전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2~3일 정도 아주 짧은 기간 공격을 연기할 수 있겠느냐고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어서 이란이 핵무기를 손에 넣지 못하게 된다면, 내 생각에 그들이 만족한다면 우리도 아마 만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미국과 협력해 온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 이 사실을 알렸다면서 “이는 매우 긍정적 진전이지만, 실제로 어떤 결과가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과거에도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지만 결국 안 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우리는 이미 매우 큰 조처를 취할 예정이며, 내가 원했던 일은 아니지만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둘 수는 없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큰 상황임을 설명하는 동시에 이번 기회를 놓치면 이란에 더욱 큰 규모의 폭격이 감행될 것임을 경고하면서 이란에 미국의 ‘핵무기 금지’ 요구를 수용할 것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이란과의 합의 타결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군사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동맹국들의 요청에 따라 19일로 예정된 군사공격 재개 보류를 미군에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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